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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텔리뷰] '마이웨이' 이장희 "조영남은 최고의 가수…송창식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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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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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마이웨이’ 이장희가 송창식과 윤형주에 대해 말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이장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장희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자연이다. 저 자신한테 ‘장희야 네가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하지?’라고 한다. 그러면 ‘맞아요’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부터 3년간 더덕 농사를 지었다. 2004년에 은퇴하고 농부가 되고 싶었다. 더덕이 크는데 잡초가 옆에서 더 잘 자라더라. 잡초를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 그걸 하면 한 달이 걸린다. 매일 일했다. 다 됐다 싶으면 한 달 후 다른 곳에서 또 난다. 농민은 이 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다음 해 김매기를 쭉 해오다 보면 털썩 허리가 아파서 주저앉게 된다. 보니까 너무 아름다운 거다. 그걸 보고 주저앉으면서 ‘행복하다. 나는 바른길을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장희는 “윤형주 씨는 제가 1966년 연세대에 들어가서 교정에서 만났다. 그 친구가 저랑 노래를 하고 싶어 했다. 제 목소리가 누구랑 화음을 넣어서 되는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다 형주가 송창식을 만났고 트윈폴리오가 돼서 유명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둘이 잘 어울려서 인기가 어마어마했다. 굉장했다. 송창식의 ‘웨딩케이크’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이다. 저는 송창식 씨 그 친구가 미성이다. 애틋하고 진지하게 부른다. 기타 치면서 노래를 하는데 다른 노래를 한다. 클래식 곡을 비슷하게 하는데 ‘저것도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 조영남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조영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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