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5인 7회초 2사 1루에서 이영하의 149km 바깥쪽 속구를 공략한 박병호는 우중간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의 호쾌한 한 방이었다.
박병호가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최근 들어 홈런을 자주 날리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도 2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최근 감을 찾았다고 하기보다 앞 타자 (김)하성이가 잘 해주고 있는 덕분이다. 출루를 해서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그래서 중심타선으로서 역할에 더욱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순간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게 중심타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필요한 상황에 점수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고 그것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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