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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죽음의 조’ 크로아티아, 희망포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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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라키티치 등 허리 장악 / D조 1차전 나이지리아 2-0 제압 / 먼저 승점 3점 챙겨 조 1위 나서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아이슬란드가 속한 D조는 2018월드컵의 대표적 ‘죽음의 조’로 꼽힌다. 다만, 이 중에는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의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궤로(30·맨체스터시티), 앙헬 디 마리아(30·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 명성의 공격수들을 대거 보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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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오른쪽)가 17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존 오비 미켈과 볼을 다투고 있다. 칼리닌그라드=EPA연합뉴스


그러나 시선을 미드필더 쪽으로 옮겨오면 사정이 다르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에는 세계 최고 축구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허리를 책임지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 이반 라키티치(30·FC바르셀로나) 외에 이반 페리시치(29·인터밀란) 등 스타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현대 축구가 ‘허리싸움’이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크로아티아도 ‘죽음의 조’에서 탈출할 유력후보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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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D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크로아티아는 17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을 챙기고 조 1위로 나섰다. 첫 경기부터 아르헨티나가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기며 더욱 혼전을 예고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D조의 첫 승자가 되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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