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1 선두 PSG, 1일 오전 1시 랑스와 맞대결
12경기 중 8경기 선발…최근 제로톱으로 중용받아
이강인이 11월 첫 경기에서 시즌 5호 골에 도전한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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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는 이강인이 11월 첫 경기에서 시즌 5호 골에 도전한다.
PSG는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랑스를 상대로 2024-25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7승 2무(승점 2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PSG는 랑스마저 잡아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지려 한다.
이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 PSG는 경기당 평균 3골(총 28골)을 넣는 등 가장 날카로운 창을 보유했고, 랑스는 9경기 6실점으로 모나코와 함께 가장 수비가 단단하다.
PSG가 랑스의 수비를 허물기 위해서는 이강인의 번뜩이는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PSG가 치른 총 12경기 중 8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등 주전 입지가 커진 이강인은 확실하면서 위협적인 공격 자원이다. 장점인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를 앞세워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해결사 능력까지 갖춰 4골을 몰아쳐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번 랑스전에서도 이강인이 공격 선봉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이강인을 최전방에 배치하며 '가짜 9번(제로톱)' 역할을 맡기고 있다.
이강인은 "9번 공격수 역할을 맡을 때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나에게는 좋은 역할이다. 내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팀이 그 공간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PSG는 이강인(왼쪽에서 세 번째)의 활약에 힘입어 2024-25시즌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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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리그1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시즌 4호 골을 넣은 뒤 두 경기 연속 득점이 없는데, 랑스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다는 각오다.
랑스전에서 이강인의 골이 터진다면, PSG 입단 후 개인 시즌 최다 골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으로 대표팀에 차출되는 가운데 5골을 넣은 바 있다.
팀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PSG는 오는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앞두고 있다. UCL에서 1승 1무 1패로 다소 주춤한 행보를 보이는 PSG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인데, 랑스전을 통해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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