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팀 간 7차전에서 1회초, 1회말에 선두타자들이 시원한 홈런을 날렸다.
시작은 kt 슈퍼루키 강백호. 이날 1번 좌익수로 출전한 강백호는 1회초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초구 146km짜리 직구를 벼락같이 걷어올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강백호의 시즌 12호 홈런이자 데뷔 첫 1회초 초구 홈런.
kt위즈 강백호.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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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회말 두산도 반격했다. 이날 두산 1번타자 3루수로 출전한 허경민이 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박세진의 2구째 136km 직구를 잡아 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틀 연속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허경민은 전날(12일) kt전에서도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4호 홈런.
양팀 선두타자들이 1회에 나란히 홈런을 터뜨린 것은 무려 7년만이다. KBO리그 역대 통틀어도 10번째 기록.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2011년 5월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성 배영섭과 한화 강동우가 나란히 아치를 그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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