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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화, SK 꺾고 2위 탈환…두산 오재원, 생애 첫 끝내기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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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1사 2,3루에서 송광민이 끝내기 타점을 올려 4-3으로 이겼다.

송광민은 9회말 1사 2,3루에서 타구를 1루수 쪽으로 보냈고, 3루 주자 김태연이 재빨리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올해 KBO리그 1호이자, 생애 첫 끝내기 내야땅볼을 때려냈다.

전날까지 4위에서 있었던 한화(36승27패)는 SK(35승27패)와 LG 트윈스(37승29패)를 모두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KBO리그 3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로맥은 1회말 한화 윤규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시즌 21호)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분발한 SK 역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 무사 1루에서 강경학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4회 백창수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강경학의 솔로 홈런(시즌 2호)이 터지면서 3-2로 리드를 잡았다.

윤규진은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9회초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정의윤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것이다.

한화는 곧바로 뒷심을 발휘했다. 이성열의 볼넷과 제러드 호잉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송광민의 1루수 앞 땅볼을 때렸고, 대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정우람은 시즌 3승째(21세이브)를 수확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2사 주자 2,3루에 3-3 동점상황에서 두산 오재원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2018.06.10. mangusta@newsis.com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오재원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오재원은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2,3루에서 NC 이민호를 상대로 끝내기 3점포(시즌 4호)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5연승을 올린 1위 두산(42승20패)은 9회말 4점이나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최하위 NC(21승44패)를 제압했다. 두산과 2위 한화 이글스(36승27패)와의 승차는 6.5경기다.

두산 김승회는 9회 등판해 1이닝만 던지고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첫 승이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려 12-3으로 승리했다.

삼성 톱타자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헌곤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삼성은 1회말 공격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5안타를 몰아쳐 4점을 올렸다. 7회 박해민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30승35패로 7위에 머물렀다.

LG는 4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한현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한현희는 시즌 7승째(4패)를 수확했다.

넥센은 31승35패를 기록해 6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가 4-0으로 앞선 4회말 경기가 중단됐고, 주심은 40분간 기다리다가 결국 노게임을 선언했다. 시즌 3번째 우천 노게임이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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