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감독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두고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잘 안 풀릴 때 안 좋은 일도 같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4연패에 빠진 kt는 2일 현재 25승 32패 승률 0.439를 기록 중이다. 7위 삼성 라이온즈와 1.5경기차. 중위권과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하위권과도 차이가 거의 없어 자칫하면 9위로 내려 앉을 수 있다.
강백호가 3일 인천 SK와이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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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할 상황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빠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베테랑 이진영은 오른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강백호 역시 손가락 통증을 느껴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김 감독은 “(박)경수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사구를 맞으면서 수비를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경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유한준과 더불어 필승조 이상화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는 상태. 유한준은 1군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화는 아직 2군에 머물러 있다.
이상화에 대해 김 감독은 “병원 검진 결과는 문제가 없는데, 아직 심적인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현재 불펜진으로서 큰 문제가 없으니 준비가 완벽히 된 상태에서 부를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백호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오태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중견수)-황재균(3루수)-윤석민(1루수)-장성우(포수)-김진곤(우익수)-박기혁(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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