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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심동섭 시즌 첫 1군 복귀…KIA 불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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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대표적 좌완 계투로 활약

임시 마무리 임창용 부담 덜 듯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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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불펜을 보강했다. 좌완 심동섭(27·사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복귀했다.

심동섭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올 시즌 첫 1군행이다.

시즌 전 어깨 통증이 생겨 재활군으로 이동했던 심동섭은 부상에서 회복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해왔다. 개막 이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7.11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 등판한 지난 11일 LG전에서는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위를 회복해 1군으로 호출됐다.

심동섭은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모두 50경기 이상씩 등판해 KIA 불펜진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시즌 중 몇 차례 부상이 생겨 필승계투조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으나 2016년에는 21홀드, 지난해에는 13홀드를 기록하며 KIA의 대표적인 좌완 계투로 활약했다.

현재 KIA 불펜에는 좌완 계투가 없다. 언더핸드 임창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완이다. 신인 김유신이 유일한 좌완으로 최근 1군 불펜에서 던져왔으나 필승계투조에서 뛰지는 못했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0.1이닝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김유신이 14일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심동섭이 합류했다.

KIA는 현재 임시 마무리 체제로 경기하고 있다. 심각한 부진 때문에 2군에 내려간 마무리 김세현이 아직 구위를 회복하지 못해 복귀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베테랑 임창용이 당분간 마무리를 맡고 김윤동, 이민우가 받치고 있는 필승계투조에 좌완 심동섭이 합류하면서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한편 14일 우완 투수 홍건희와 내야수 서동욱을 2군으로 보낸 KIA는 야수 2명을 호출했다. 서동욱을 대신해 내야수 김주형이 합류했고, 외야수 이영욱이 추가로 1군에 가세했다. KIA는 현재 외야진에 유재신 외에 백업 자원이 없어 경기 후반 외야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야수를 한 명 더 늘린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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