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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1차전 기선 제압' kt‥'이강철 감독 승부수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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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위팀 kt가 LG를 한 점차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고영표와 문상철, 이강철 감독의 필승 카드가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만원 관중과 함께 시작된 준플레이오프.

kt 이강철 감독의 전략은 초반부터 빛을 발했습니다.

LG 왼손 선발투수 엔스에 대비해 가을야구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문상철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하루 쉬고 선발 등판한 고영표도 4회까지 한 점만 내주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습니다.

5회 배정대와 심우준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kt는 6회 포수 장성우의 2루 송구 실책으로 한 점차로 추격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필승 불펜 카드인 손동현이 7회 공 3개로 세 타자를 처리한데 이어 소형준과 마무리 박영현이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고 앞서 실수를 범한 포수 장성우는 9회말 정확한 송구로 도루를 저지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완성했습니다.

이강철 감독과 kt 팬들은 짜릿한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t는 포스트시즌 3연승 벼랑 끝 승부를 펼친 정규시즌 막판부터 7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강철/kt 감독]
"(처음 선발로 낸 문상철 선수가) 바로 2회에 쳐줘서 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팬들께서) 계속 오실 수 있도록 길게 야구하겠습니다. 계속 응원해주십쇼. 감사합니다."

[문상철/kt]
"(kt) 팬들이 많아진 것 만큼, 선수들도 야구장에서 이제 기죽지 않고 한 번 해보겠습니다.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한 번 해보겠습니다."

3위 LG는 중심 타선이 2안타에 그치면서 1차전을 뺏겼습니다.

역대 33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9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2차전 선발로 kt는 엄상백을, LG는 임찬규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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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최문정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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