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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뒷심 부족’ 우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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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사진 )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마지막 날 ’불꽃 추격전‘을 펼치다 막판 기세가 꺾이며 ’톱10‘ 문턱에서 멈췄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9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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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우즈는 우승을 차지한 웨브 심프슨(미국·18언더파 270타)에게 7타 뒤진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3라운드 7타를 줄이며 반등한 데 이어 이날 초반부터 상승세로 선두권까지 위협했던 그에겐 아쉬운 마무리였다.

이날 내내 고전하던 심프슨은 18번 홀(파4)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써내고도 지미 워커(미국·14언더파 274타) 등 공동 2위에 4타 차 선두를 지켜 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그는 2013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4년 7개월 만에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는 공동 7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함영훈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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