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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준우승 나폴리' 사리 감독, "호텔에서 우승컵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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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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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우승컵을 그라운드가 아닌 호텔에서 뺏겼다." 나폴리의 사리 감독은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2위를 달리는 나폴리는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삼프도리아의 루이지 페라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같은 시각 유벤투스는 로마 원정에서 AS로마와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점 92점으로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확정했다.

유벤투스를 1점 차까지 추격하던 나폴리는 지난달 30일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같은 라운드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두 팀의 승점 차가 다시 4점 차로 벌어진 순간이다.

이날을 회상하며 나폴리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우리는 피오렌티나 원정 경기를 마친 후 호텔에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만 했다. 나폴리는 심리적으로 큰 충격으로 받았다. 이번 시즌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세리에 우승컵을 그라운드가 아닌 호텔에서 뺏긴 것이다"라며 승점 차가 벌어진 순간 호텔에서 느낀 허망한 감정을 전했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는 시즌 내내 모든 면에서 강했다. 그들은 최고였다"라며 라이벌 팀의 우승을 축하하고 존중했다.

나폴리를 2위로 이끈 사리 감독은 현재 유럽 빅 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나폴 리가 제시한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는 "목요일 저녁에 구단 회식이 있다. 거기서 다 만날 것이다. 이 대화가 어떻게 마무리되든 나는 나폴리를 사랑하고, 이 도시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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