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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이시각 연예스포츠 핫뉴스] '연애담'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 조직적 은폐·노현정 정대선·'불타는 청춘' 송은이·엄앵란 신성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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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인디플러그)


◇ '연애담'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 조직적 은폐

‘연애담’ 이현주 감독이 동료 감독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들이 속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내에서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현주 감독의 성폭행 사건을 처음 인지한 책임교수 A씨가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제대로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가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는 등 부적절한 언사를 했으며 재판이 시작되자 이현주 감독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에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증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카데미 원장 B씨는 성폭행 및 고소 사실을 알고도 이를 알리지 않고 은폐했으며 피해 학생을 위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이현주 감독의 졸업작품을 아카데미 차원에서 지원·홍보하며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했다. 이에 영진위는 “감사팀에 해당 조사 결과를 통보하고 행정 절차를 마쳤으며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런 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 내부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현주 감독은 지난 2015년 만취한 동료 여성감독을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성폭력교육 40시간 이수 명령을 받았다. 이로 인해 이현주 감독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이 취소됐으며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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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정주영 회장 17주기, 정대선 사장 아내 노현정 참석

故 정주영 회장 17주기를 맞아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의 아내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노현정은 남편 정대선 사장과 동행하지 않은 채, 20일 오후 7시 열린 故 정주영 회장 17주기 제사에 참석했다. 노현정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이날 오후 6시 30분께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현정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은 지난해 8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故 변중석 여사의 제사 이후 8개월 만이다. 차 안에서 내린 노현정은 민트색 코트에 베이지 머플러를 두른 모습이었다. 한복 스타일에 어울리는 쪽 찐 머리도 여전했다. 코트 안에는 지난해 제사 참석 때 입었던 옥빛 한복을 착용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운 색에 술이 달린 클러치를 착용했지만, 이날은 장식 없는 핑크톤 클러치로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가는 가부장적인 가풍으로 며느리가 패물로 치장하는 것이 금물일 정도로 엄격한 분위기로 알려졌다. 한편 노현정은 지난 2006년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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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청춘' 송은이, 팟캐스트 설명하다 '폭발'

'불타는 청춘' 송은이가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송은이는 지난 2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송은이는 빠른 73년생이라며, 73년생 구본승과 동갑내기임을 알렸다. 송은이는 "72년생 유재석, 이휘재, 김한석과는 동기이고, 73년생 박재홍과는 20년 지기 친구다"라고 밝혀 남다른 인맥을 과시했다. 송은이는 '불청' 멤버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김광규는 아는 오빠, 김부용은 아는 동생, 김국진은 개그맨 선배, 최성국은 대학교 선배다"라며 박선영에게는 "유일하게 연예인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송은이는 이날 김숙과 진행 중인 '팟캐스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불청' 멤버들은 팟캐스트에 대해서 자세히 몰랐고, 최성국과 김광규는 "팥칼국수의 팥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팥이 아니라 팟"이라고 차분하게 설명했지만 김광규는 "그럼 주파수가 잡히는 거냐. 전화 연결은 어떻게 하냐"며 엉뚱한 질문을 쏟아냈고, 송은이는 결국 폭발했다. 멤버들은 송은이가 활동 중인 걸그룹 '셀럽파이브'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송은이는 "셀럽파이브 춤을 한 번 추고 나면 15 만원 정도의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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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벨벳, 평양 공연 소감 “뜻깊은 자리 영광”

그룹 레드벨벳이 평양 공연 소감을 전했다. 20일 레드벨벳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평양에서 펼치는 무대는 처음인 만큼 우리도 기대가 많이 되고 좋은 공연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드벨벳이 포함된 남측 예술단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평양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해당 공연에는 레드벨벳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과 160여 명의 예술단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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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다’ 신성일, 엄앵란과 이혼하라는 말에…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의 속사정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의 딸 강수화 씨가 자신이 지켜본 부모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강수화 씨는 “아버지가 인터뷰에서 자꾸 애인 이야기를 하시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하시더라”라며 “자서전 인터뷰 때도 그 이야기는 빼자고 했더니 결국 다른 건 다 자르고 애인 이야기만 나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수화 씨는 “애인이 있으면서 왜 엄마를 이혼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편하게 이혼하라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엄마는 배우 선배들이 몇 개월 못 살고 이혼하는 걸 봤기에 딴따라의 이미지를 깨야겠다며 죽어도 가정은 지키겠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이미 이혼하고 싶은 시기를 넘었다고 했다. 엄마와는 가치관이 안 맞아서 이야기가 안 통한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말이 통하는 사람과 연애를 해야겠고 여자가 필요하다고 하시며 외롭다고 하셨다. 엄마는 배타적이고 아빠는 건강한 남자인데 외로웠겠구나 싶더라”라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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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임 측 "이시형 씨와 관련 루머 사실무근"

은퇴 선언 후 연락두절된 배우 이태임이 소속사를 통해 첫 입장을 밝혔다. 20일 이태임의 소속사 해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임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 관련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임 측은 "이태임과 이시형 씨는 무관하며, 관련 루머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체류설도 나오는데 국내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임은 조만간 은퇴와 관련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이태임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알려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태임이 갑작스러운 은퇴 발언을 한지 하루 만인 20일에는 열애설, 임신설, 해외 체류설 등 각종 추측성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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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김다애 기자(mngb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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