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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 중 1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주요 개인상 최종 후보 3인 명단을 공개했다. 주요 개인상은 양대 리그에서 각각 선정하며 항목으로는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CY YOUNG), 신인왕, 감독상 등이 있다.
오타니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NL MVP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미 MVP 수상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타격 모든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다른 두 선수가 오타니를 이기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이제 관건은 오타니의 '만장일치' 수상 여부다. 이미 2021년과 2023년 역대 최초로 두 번의 '만장일치 MVP'가 됐던 오타니는 이제 최초의 '2연속 만장일치 MVP'를 노린다. 또한 오타니가 MVP를 받는다면, 풀타임 지명타자로서 최초의 수상자가 된다.
AL에선 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MVP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이 중에는 저지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하며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타격 지표를 올렸다. 다만 유격수 최초로 2년 연속 '30-30'을 달성한 바비 위트 주니어도 고평가받고 있어 만장일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NL 사이영상 후보로는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올랐다. AL 사이영상 후보로는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세스 루고(캔자스시티),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선정됐다.
NL 신인왕 후보로는 폴 스킨스,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그),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가, AL 신인왕 후보로는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 루이스 힐, 오스틴 웰스(이상 양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NL 감독상 후보로는 카를로스 멘도사(뉴욕 메츠) 감독, 팻 머피(밀워키) 감독, 마이크 쉴트(샌디에이고) 감독이 선정됐고, AL 감독상 후보로는 A.J. 힌치(디트로이트), 맷 콰트라로(캔자스시티), 스티븐 보그트(클리블랜드)가 뽑혔다.
한편, 19일 신인왕 발표를 시작으로 20일 감독상, 21일 사이영상, 22일 MVP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투데이/나병주 기자 (lahbj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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