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여자 컬링, 높아지는 메달확률…4강도 윤곽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여자컬링의 돌풍은 어디까지일까. 메달획득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조별예선은 이제 3경기만 남았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예선 스웨덴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승1패가 된 여자컬링 대표팀은 스웨덴과 함께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19일 현재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여자컬링은 이제 상위 4팀이 펼치는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특히 남은 일정이 수월하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 미국과 경기하고 21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 그리고 덴마크와의 경기가 예정됐다.

미국은 19일 현재 3승3패로 중국, 영국, 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다. 덴마크와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는 공동 9위, 최하위다.

한국여자 컬링 대표팀이 19일 공동선두에 올랐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객관적인 전력과 세계랭킹을 떠나 이번 올림픽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여자컬링 대표팀 입장에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 심리적인 여유까지 더해졌다. 내친김에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오를 수도 있다.

19일 기준 한국과 함께 스웨덴, 일본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서 보여준 전력을 기준으로 살피면 이들 3팀은 준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1위로 올라간다면 4위와 준결승을 펼치는데 맞상대가 누가될지도 관심사다. 일단은 대표팀에게 1패를 안긴 일본이 어려운 상대로 꼽힌다. 일본의 4위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다만 19일 일본을 크게 꺾는 등 세계랭킹 1위 캐나다의 살아나는 전력은 다소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19일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스웨덴 역시 빈틈없는 전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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