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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kt, 극적인 역전 끝내기'‥'승부는 5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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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가 연장 11회 터진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매진 기록 속에 초반부터 양팀의 공방전이 뜨거웠습니다.

LG가 2회 김현수의 솔로포에 이어 박해민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앞서가자 kt도 곧바로 문상철의 솔로포로 반격했습니다.

LG가 4회 문성주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자 kt 역시 곧바로 황재균과 오윤석의 적시타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민혁의 뜬 공에 배정대가 과감히 홈으로 쇄도해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kt는 5회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2점차까지 앞섰는데 LG도 8회 김현수의 적시타 등으로 5대 5,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kt는 박영현이 3.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기세를 올렸고 11회말 기어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강백호가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출루했고 LG 3루수 문보경의 야수 선택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심우준의 땅볼을 오지환과 신민재가 동시에 처리하려다 엉키면서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kt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한 팀은 탈락한다는 징크스를 딛고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살아났습니다.

[심우준/kt]
"(끝내기 때) 베이스만 보고 뛰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환호성을 듣고 그 상태로 누워버렸습니다. 마지막 5차전까지 이기고 플레이오프까지 마법을 부리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지는 운명의 5차전 선발투수로 LG는 임찬규를, kt는 엄상백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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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임혜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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