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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첫 승 사냥, 8강 도전…남녀 아이스하키 20일 동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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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자 단일팀 20일 낮 스웨덴과 7~8위 결정

안정, 자신감 장착 올림픽 사상 첫승 도전

남자 20일 밤 핀란드전 8강 진출 기적 바라



여자 아이스하키는 “첫 승”에 도전하고, 남자 아이스하키는 “기적”을 바란다.

2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 단일팀과 스웨덴(낮12시10분)의 7~8위 결정전과, 강릉하키센터에서 한국 남자팀과 핀란드(밤 9시10분)가 벌이는 8강 진출전의 관전포인트는 이렇다. 양승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올림픽 단장은 “어려운 싸움이지만 여자 단일팀은 첫승을 노려봄직 하고, 남자는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라 머리 총감독이 이끄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2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에서 대패한 바 있다. 하지만 초반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이제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18일 스위스와의 5~8위 순위결정전에서는 0-2로 지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골리 신소정의 신들린듯한 방어가 살아났고, 선수들이 여유를 찾으면서 퍽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스웨덴은 18일 5~8위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단일팀이 14일 일본전에서 1-4로 패했던 것을 되돌아보면 스웨덴과 대등한 싸움이 가능하다. 양 단장은 “4일 평가전에서 스웨덴에 1-3으로 졌다. 올림픽 실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첫승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백지선 감독이 한국 남자팀은 A조 조별리그에서 3패(14실점 1득점)를 당했지만 20일 핀란드와 8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A~C조 각 1위인 체코, 러시아, 스웨덴과 2위 중 승점이 가장 높은 캐나다(승점 7)는 4강에 선착했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8강 플레이오프를 벌이는데, 한국은 플레이오프 8개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핀란드와 맞선다. 핀란드는 세계 4위의 강호로 C조에서 독일(5-2승), 노르웨이(5-1승)에 완승을 거뒀다. 팬들은 올림픽에서 유일한 골을 터뜨린 조민호의 추가골이나 동료의 두번째 골이 터지는 것을 기대한다. 백지선 감독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강릉/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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