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터키 전훈명단 발표… 전북현대 7명+김영권 복귀

이재성(왼쪽)과 김신욱을 포함한 24명의 터키 전지훈련 명단이 발표됐다.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년 첫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오는 22일부터 진행될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멤버들인데, 의무차출 기간이 아닌 까닭에 유럽파들은 빠지고 K리거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이들이 호출됐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오후 4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예고된 것처럼 지난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때처럼 국내파 위주로 멤버가 꾸려졌다. 그 속에 변화가 가미됐다. 당시 우승 멤버 중 8명이 빠지고 8명이 새로 가세했다.

동아시안컵 MVP 이재성을 비롯해 김신욱, 최철순, 김진수, 김민재에 추가된 이승기와 손준호까지 전북현대 멤버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2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도 3명(진성욱, 이찬동, 이창민)이 포함됐다.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멋진 무회전 프리킥을 성공시킨 정우영(빗셀고베)을 비롯해 김승규(빗셀고베),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도스) 등 J리거들도 부름을 받았고 중국리그에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의 수비수 김영권이 합류했다.

동아시안컵 멤버와 비교하면 군에 입대한 이명주, 주세종(이상 아산 무궁화) 김민우(상주상무), 소속팀의 ACL 플레이오프 때문에 1월부터 실전에 투입되어야 하는 염기훈(수원)과 권경원(텐진) 등이 빠졌다.

반면 부상으로 제외됐던 김승규를 비롯해 김영권, 홍철(상주), 이승기, 김승대(포항) 등이 새롭게 선택을 받았다.

대표팀은 22일 출국해 2월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집중 담금질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3일)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터키 전지훈련 소집 명단(24명)

Δ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동준(성남)
ΔDF = 장현수(FC도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사간 도스), 홍철, 윤영선(이상 상주)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고요한(서울)
ΔMF = 정우영(빗셀 고베), 이찬동, 이창민(이상 제주), 김성준(서울) 이재성, 손준호, 이승기(이상 전북), 이근호(강원), 김태환(상주), 김승대(포항)
ΔFW = 진성욱(제주),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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