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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SPO일러] SON, 케인도 못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홈 5경기 연속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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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최근 상승세의 토트넘 홋스퍼와 3연패 부진에 빠진 에버턴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경기 정보: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vs 에버턴, 2018년 1월 14일 02:30(한국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 런던(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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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W: '상승세는 계속된다' 토트넘 vs '이를 어쩌나' 에버턴

토트넘: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토트넘은 1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1-4 대패 이후 번리(3-0승), 사우샘프턴(5-2승), 스완지시티(2-0승),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1무), AFC 윔블던(3-0승)과 경기에서 웃었다. 매 경기 득점했고, 실점도 적은 편이다. 상승 곡선을 탔다.

특히 시즌 초 부진했던 공격진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이 득점을 전담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해 마지막 리그 2경기(번리, 사우샘프턴)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케인이 독감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페르난도 요렌테, 델레 알리, 손흥민이 해결했다. 토트넘(승점 41)은 현재 리그 5위다. 4위 리버풀(승점 44)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토트넘은 윔블던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했다. 케인이 컨디션 회복을 위해 약 80분을 뛰긴 했지만, 알리, 손흥민 등은 30분 남짓 뛰었다. 부상에서 빅터 완야마가 복귀했다. 토트넘의 상황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에버턴: 에버턴은 샘 알러다이스 감독 부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강등권이었던 순위를 어느덧 9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하다. 가장 최근 이긴 경기가 지난해 12월 19일 스완지시티를 상대해 3-1로 이긴 경기.

물론 최근 5연전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전이 포함돼 있었다는 걸 감안해도 상승세가 꺾인 건 확실하다. 에버턴은 알러다이스 감독 체제에서 목적성 있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강팀을 상대론 극단적인 선 수비 후 역습을 하고, 해볼 만한 팀엔 어느 정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축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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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ST: 홈에서도 강하고, 에버턴에도 강한 토트넘

두 팀의 분위기도 정반대지만, 상대 전적도 토트넘이 압도적이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치른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최근 홈에서 치른 10경기에서 지지 않았는데, 반대로 에버턴은 리그 원정 19경기에서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점유 축구를 할 것이 유력하다. 최근 다시 활용하는 메인 포메이션 4-2-3-1으로 허리에 힘을 바짝 줄 가능성이 높다. 완야마의 복귀가 팀에 큰 힘이 된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회복이 더디긴 하지만, 완야마가 복귀하면서 에릭 다이어와 완야마의 단단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고, 때에 따라 다이어가 수비진으로 내려올 수 있다.

에버턴은 극단적 수비를 할 가능성이 크다. 원정이고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알러다이스 감독은 목적성이 충실한 감독이다. 도미니크 칼버트-르윈, 애런 레넌, 웨인 루니처럼 스피드가 좋은 공격진을 기용하고, '텐백'에 가까운 수비로 단단히한 후 역습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리버풀과 리그 맞대결에서도 에버턴은 지독한 수비로 리버풀의 화력을 1-1로 막아선 경험이 있다. 리버풀전은 에버턴의 선 수비 후 역습 공격에 힌트와 자신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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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CODE: SON, 케인도 달성 못한 대기록 도전!

손흥민이 대기록에 도전한다. 토트넘 소속 홈 5경기 연속 골. 손흥민은 지난해 16라운드 스토크시티전 득점을 시작으로, 17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20라운드 사우샘프턴, 2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까지 홈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만약 에버턴과 치르는 홈 경기까지 득점하면 토트넘 새로운 역사를 쓴다.

현재 본머스 소속의 저메인 데포는 지난 2004년 11~12월 사이 홈구장에서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만약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득점하면 데포에 이어 토트넘 선수로는 두 번째로 '홈 5경기 연속 골' 주인공이 된다. EPL 득점에 관한 모든 기록을 깨고 있는 케인도 이루지 못한 대업이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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