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삼성에 2승 1패로 앞서나가
사익스의 빈자리를 메운 건 KGC 포워드 양희종이었다. 양희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8대82 승리를 이끌었다. 1·2쿼터엔 상대 수비의 빈 곳을 적극 파고드는 돌파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빈 공간이 생기면 좀처럼 던지지 않던 3점슛도 던져 3개나 집어넣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엔 KBL 최고로 평가 받는 수비가 빛을 발했다. 86―80으로 앞선 종료 1분 전 몸을 던져 상대의 공격을 끊은 데 이어 데이비드 사이먼의 덩크슛을 유도해 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사이먼이 34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오세근도 22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7전 4선승제 챔프전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4차전은 2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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