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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사익스 대신 양희종, 인삼公 3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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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삼성에 2승 1패로 앞서나가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키퍼 사익스를 잃었다. 당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사익스는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코트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사익스의 빈자리를 메운 건 KGC 포워드 양희종이었다. 양희종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8대82 승리를 이끌었다. 1·2쿼터엔 상대 수비의 빈 곳을 적극 파고드는 돌파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빈 공간이 생기면 좀처럼 던지지 않던 3점슛도 던져 3개나 집어넣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엔 KBL 최고로 평가 받는 수비가 빛을 발했다. 86―80으로 앞선 종료 1분 전 몸을 던져 상대의 공격을 끊은 데 이어 데이비드 사이먼의 덩크슛을 유도해 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사이먼이 34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오세근도 22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7전 4선승제 챔프전에서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4차전은 28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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