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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언니는살아있다’ 다솜, 신분증 태우며 “오늘로 엄마 딸 죽었어”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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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언니는살아있다’ 다솜이 자신을 버렸다. / 사진=SBS ‘언니는살아있다’ 캡처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언니는살아있다’ 다솜이 자신을 버렸다.

22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양달희(다솜)가 자신의 죄를 양부인 진말복에게 뒤집어씌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양달희는 설기찬(이지훈)의 품종개량 꽃 연구일지를 구세경(손여은)에게 빨리 전달하기 위해 진말복의 차를 거침없이 운전해 사고를 냈다.

그 사고 탓에 강하리(김주현)와 나재일(성혁)이 탄 앰뷸런스가 뒤집어서 결국 나재일이 사망했다. 또 민들레(장서희)의 어머니가 민들레 대신 스토커의 칼에 찔려 위급한 상황에 교통체증으로 응급조치가 늦어 목숨을 잃었다.

양달희는 운전자가 진말복이라고 뒤집어씌우고 집으로 돌아와 “정신 차려 양달희. 넌 운전한 적 없어. 진말복이 운전한거야”라며 “미안해할 거 하나도 없어. 내 친아빠도 아니잖아. 이정도 죄는 대신 안고 가라 그래”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어린 동생 진홍시(오아린)의 사진을 보며 “너만 아니었어도 우리 엄마 그렇게 빨리 안 죽었어”라고 원망했다.

이어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내가 책임질 필요 없다고”라고 말한 후 옷가지와 사진 등을 모두 끄집어 내 불에 태웠다.

엄마의 사진을 태우며 “엄마! 난 엄마랑 다르게 살거야. 엄마처럼 지지리 궁상떨면서 돈 걱정하고 남의 발바닥 핥아가면서 굽신 대고 안 살아”라며 “엄마가 좋아 죽던 그 남자가 엄마한테 뭘 해줬는데. 엄마처럼 바보같이 살다 죽기엔 난 너무 열심히 살았어. 내가 억울해서 그렇겐 못 산다고. 억울해. 억울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태운 후 “봤지? 오늘로 엄마 딸 죽었어. 양달희는 영원히 죽은 거야. 난 이제 아무 죄 없어”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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