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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WBC] 첫 100만 관중 돌파…푸에르토리코, 베스트11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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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7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을 차지한 미국 야구 대표팀.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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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야구 국가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4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미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완파했다.

미국은 이로써 사상 첫 WBC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은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주도로 WBC를 주최했지만 1회 대회에서 2라운드 탈락, 2회 대회 4강 탈락에 이어 3회 대회에서도 2라운드에서 탈락,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미국의 결승전 선발투수였던 마커스 스트로먼이 뽑혔다. 스트로먼은 이날 6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 피칭으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틀어 막았다.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한 스트로먼은 15⅓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17 WBC는 야구 종주국인 미국의 선전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이날 결승전에 5만1565명의 팬들이 몰렸고, 앞서 미국과 일본의 준결승에도 3만명(3만3462명) 이상의 구름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WB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총 관중은 108만672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4회째 WBC에서 총 관중 숫자가 100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3년 대회의 88만5212명이었다.

한편, WBC 조직위는 대회 베스트 11도 발표했다. 미국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가 최다인 5명을 포함시키며 아쉬움을 달랬다. 푸에르토리코는 비록 미국에 패했지만 대회 전적 7승1패로 미국(6승2패)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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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베스트 11. (WBC 조직위원회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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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국적으로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3루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지명타자 카를로스 벨트란(휴스턴)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에 오른 미국에서는 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등 2명이 뽑혔다.

네덜란드의 외야수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과 일본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고다이와 발렌틴은 메이저리그 출신이 아닌 타 리그에서 뛰었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도미니카공화국의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도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이스라엘 돌풍의 주역이었던 조시 자이드(세인트루이스)는 최고의 불펜 투수에 포함됐다.

한국전(2-1 이스라엘 승)에서도 등판했던 자이드는 이번 대회 선전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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