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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위기의 벵거, "PSG행? 사실무근" 공식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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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67)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행을 부인했다.

영국 '더 선'을 포함한 다수 언론은 21일 "아스널 벵거 감독이 입지가 불안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PSG로부터 2년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0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꾸준히 진출했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이에 팬들은 구단이 UCL에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그와 작별해야 한다고 들고 일어섰다.

최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전에서 패한 후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당시 경기에서도 벵거 감독을 두고 양쪽으로 나뉜 팬들은 경비행기를 동원해 그의 경질과 지지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잔류를 원하는 팬도 있지만 현재 분위기는 경질 쪽으로 기울었다.

벵거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그는 "나는 내 미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알고 있다. 조만간 알릴 것이고, 곧 알게 될 것이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PSG행 보도가 터졌다.

벵거 감독은 21일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그것(PSG행)은 사실이 아니다. 흔히 있는 가짜 뉴스다. 이 자리에서 부인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했다. 이를 '스카이스포츠'도 인용 보도했다.

이로써 벵거 감독의 PSG행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썬 잔류 가능성이 크다. 2년 재계약이 아닌 1년 더 믿고 맡길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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