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타니는 19일 열린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서 5회 솔로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발목 통증을 딛고 복귀한 5경기서 3홈런. 오오타니는 다카야마 슌(한신), 맷 더피(지바 롯데)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가 시범경기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오오타니는 오는 31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시즌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오오타니가 이날 홈런에 대해 좋은 느낌으로 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올 시즌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홈런이 터진 것은 더피, 카일 젠슨(소프트뱅크) 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일본인으로는 처음”이라며 “용병급의 일”이라고 타자 오오타니를 극찬했다. 발목 부상으로 걱정을 샀던 주루에 대해서도 현재 100%의 상태는 아니지만 무리 없이 주루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오타니는 20일 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군 합류 이후 처음 있는 일. 경기를 준비하는 대신, 팀 동료들과 워밍업 진행 후 타격과 더불어 불펜에서 투구 연습도 진행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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