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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KIA, 양현종과 1년 22억 5천만 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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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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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수 양현종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0일 서울에서 양현종과 만나 계약 기간 1년에 계약금 7억 5천만 원 연봉 15억 원 등 총액 22억 5천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와 양현종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00⅓이닝을 던져 10승 탈삼진 146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로 팀 왼손 투수 최초로 3년 연속 10승 기록을 썼다. 양현종은 통산 87승 1,051탈삼진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계약을 마친 뒤 "나 자신을 KIA와 나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해외 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며 "내 결정을 믿고 따라 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 올해보다 더욱 강력한 투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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