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군사위 간사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핵 공유 필요"
[앵커] 미국 공화당에서 북한 도발에 맞서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국방 예산을 심의하는 상원 군사위원회 간사의 제안인데, 나토처럼 한국과 핵을 공유할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의 대표적 매파인 로저 위커 상원의원이 다음 달 국방예산 심의를 앞두고 '힘을 통한 평화'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김정은이 계속해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만드는 상황에서 한반도 억제력이 약화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한반도에 미국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핵 공유 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나토 동맹과 비슷한 핵 부담 공유 협정에 한국, 일본, 호주가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지속하고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위커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한반도 전력 강화를 요구해 왔습니다. [로저 위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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