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증언대에 선 현직 판사는 울먹였다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임종헌 지시로 위안부 소송 보고서 작성…"피해자 제대로 보상받길 바라" 증언대에 선 판사는 낯설었다. 눈물을 흘리는 판사도 낯설었다. 증언을 이어가려면 휴지가 필요했다. 짧은 정적과 몇번의 주저함 끝에 증인은 입을 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