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마지막 주한 베트남대사, 1975년 4월 29일
베트남이 공산화됐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듣고 기자들이 한남동의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갔다. 팜쑤언찌에우 주한 베트남대사는 응우옌반티에우 베트남 대통령 사진이 벽에 걸려 있는 집무실에서 기운이 하나도 없이 쓸쓸하게 앉아 있었다.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된 처지인데 당장 대사관저의 집세도 밀려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그냥 눌러앉기도 부담돼 며칠 후 미국으로 떠날
- 매일경제
- 2019-06-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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