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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황교안 "개혁 할 것은 검찰이 아닌 문재인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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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사이 스멀스멀 독재 국가로 가고 있어"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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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개혁할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외쳤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조국 사퇴 이후 대통령이 맨 처음 한 일은 쫓겨난 법무부 장관 밑에 있는 차관을 불러 검찰개혁을 하라는 것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며 "지금 우리나라의 수사기관은 검찰과 경찰이 있고 경찰은 15만 명이나 된다. 수사기관이 부족해서 또 수사기관을 만들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만날 범죄만 짓고 사는 사람들이냐. 수사기관에 몇십만 명이나 있어야 하는 나라냐"며 "전에는 몰라도 지금 검찰을 잘하고 있지 않으냐. 고칠 생각은 안 하고 옥상옥인 공수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를 만들려고 하는 의도는 내 멋대로 법을 주무르겠다는 것"이라며 "내게 불리한 수사를 검찰이 하면 수사를 중단시키고 사건을 가져오라고 할 수 있는 게 공수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이나 제대로 해놓고 이렇게 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 우리 경제는 다 무너져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 또 경제만 망가뜨린 게 아니라 안보도 다 무너뜨리고 있다. 목불인견 수준"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지금 이 나라는 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스멀스멀 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며 "행정부를 장악했고, 사법부도 장악했다. 남은 것은 입법부로 삼권분립이 무너지느냐, 지켜지느냐 민주주의 생존에 대한 문제로 여러분이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등 국민의 분노가 반영되고 있다"며 "자유 우파가 이렇게 모여본 역사가 있느냐. 우리가 힘을 모으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헌정 유린을 중단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살려내라"며 "독재는 안된다. 네 마음대로는 안된다"고 외쳤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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