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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터뷰③]전여빈 “결혼은 늦게, 안정감 부럽지만 다양한 경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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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전여빈은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뒤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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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전여빈은 특유의 진솔하고도 러블리한 매력으로 인터뷰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스크린 속 모습과는 굉장히 다르다”라고 말하니, “실제론 밝다.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해와 그런 것 같다”며 수줍게 웃는다.

신작 영화 ‘해치지않아’에서 전여빈은 지고지순한 순정녀로 고구마 로맨스를 펼치기도 한다. 실제 연애 스타일을 물으니, 이 역시 스크린 속 모습과는 전혀 다르단다.

“실제로는 그렇게 답답한 스타일은 아니에요.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불편한 걸 견디면서 희생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서로가 건강하게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편안하게 지내는 게 좋아요. 누군가 한 쪽이 일방적으로 맞춰주기 보단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이가 좋죠.”

전여빈은 ’해치지않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성오를 언급하며 “선배님은 완전 사랑꾼이다. 좀 무서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가족들에게 대하는 거며, 가족들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따뜻하고 스윗하더라”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러고는 “원래 결혼을 늦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조금은 부러웠다”며 미소 지었다.

“안정감이나 편안함이 부럽긴 하지만 아직은 나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요. 그런 마음에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늦게 하고 싶었고요. 확 첫 눈에 사랑에 빠져 불같은 연애를 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길게 보며 보다 신뢰 깊은 관계를 쌓고 싶어요. 여러 가지 면에서 결혼이 늦어질 수밖에 없겠죠? 하하!”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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