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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N인터뷰]④ 안성기 "'사자'로 영역 넓힌 느낌…연기 더 오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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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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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안성기가 '사자'를 통해 자신의 연기 영역을 넓혔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주연 안성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성기는 "'사자'와 같은, 이런 스타일의 작품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저의 활동 영역을 조금 더 넓혔다는 생각이다"라며 "그동안 제안 오는 작품은 대부분 진지하디거나 감동적이라든가 그런 쪽이었지만 이번에는 캐릭터적으로 간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젠 이런 작품과 같은 것도 할 수 있겠다 싶다"고 털어놨다.

또 안성기는 "로버트 드니로와 클린트 이스트 우드 등처럼 이런 분들이 자기 세계를 갖고 활동하는 걸 보면 희망적이다. '나이가 들었는데 이제 안 했으면 좋겠다'거나 '왜 자꾸 하지' 그런 느낌을 주면 연기를 관둬야 한다"며 "하지만 좋은 작업이 계속 온다면 세월과는 상관 없이 오래 갈 수 있다. 에너지가 언제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제 스스로가 이제 해나가야 할 숙제다. 연기를 오래 하고 싶은 것 그게 욕심"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안성기 외에 박서준 우도환 등이 출연한다.

데뷔 62주년이 된 안성기는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출연했다. 목숨을 걸고 악의 존재를 쫓는 안신부 역을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라틴어와 액션 연기까지 도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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