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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돌파구 찾는 대형마트…'풍성한 볼거리'로 고객 발길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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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찾는 대형마트…'풍성한 볼거리'로 고객 발길 잡는다

[앵커]

직접 마트에 가기보다 온라인에서 먹거리나 생필품 구매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에 대형마트들이 고객 마음을 잡기 위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형마트 매장 안에서 커다란 참치를 부위별로 손질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 놓인 수족관에서는 살아 있는 물고기들을 직접 볼 수 있고 초밥을 주문하면 즉시 만들어줍니다.

상품을 구매하기만 하는 장소에서 벗어나 보고 즐기는 체험장으로의 변화를 택했습니다.

<유혜경 /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 "오감의 충족까지 함께 만들어지는 것을 많이 고민했고요. 어떻게 하면 살아 있고 생생한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을까.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식재료로 파스타를 조리한 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직접 장을 보러 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대형마트는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지난 10월 국내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온라인은 지난해보다 13.9% 성장한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경옥 /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자구책인 거고, 오프라인이 전반적으로 어렵잖아요. 볼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고 특별 할인도 할 수 있고, 집객을 노력할 거라고 보고요."

가격 경쟁력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만이 조성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선보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맞서 변신을 꾀한 대형마트의 전략이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준환]

#유통 #대형마트 #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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