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영선 전 의원을 추천한 것"
명태균, "영향력 있지 않았다" 취지 발언
명태균,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 부인
명태균, 모든 혐의·의혹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명 씨는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과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요일 8시간에 이어 주말에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은 그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김 전 의원을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명태균 : 아니 누구나 추천하는 거 아니에요? 누구나 사람을 추천하는 것 아닙니까. 추천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그러면서 자신이 김 전 의원을 추천해서 대통령 부부가 받아들였다는 건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의견을 냈는데 제가 의견을 내서 꼭 받아들였다. 그것도 좀 모순인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공천을 받아온 대가로 김 전 의원에게 9천여만 원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했습니다.
[명태균 : 계좌 추적해서 제가 단돈 1원이라도 받은 게 나왔습니까?]
그러면서 강혜경 씨의 대가성 공천 의혹 폭로는 자신이 강 씨에게 너스레를 떤 것이 사실로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사적으로 10년 된) 강혜경 씨한테 제가 좀 너스레 떨고 오버하고, 그 다음에 격려 차원에서 한 얘기를 사실화시켜서 이야기합니다.]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명태균 : 근데 제가 제안한 대로 그게 국가산단이 이루어졌습니까?]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 (청와대 터가 안 좋다.) 예전에 거기 사냥터다. 수많은 말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래 저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하시는 거 같아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거밖에 없어요.]
결국,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맞물린 대가성 공천 의혹,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 등 모든 혐의와 의혹을 부인한 겁니다.
검찰은 이틀 동안의 명 씨 소환 조사를 통해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물론, 언론에 제기된 명 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주요 인물을 모두 불러 조사를 마친 상황.
그동안 확보한 증거 자료와 명 씨 등의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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