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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北, 핵실험·ICBM 준비 끝내, 11월 도발 가능성"…러, 정찰위성 등 군사기술 이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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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파병과는 별개로 북한이 조만간 고강도 도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7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도발 준비를 마무리한거로 우리 정부는 판단했는데, 다음달 미국 대선과 맞물려 실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방정보본부는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내부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활동 징후가 꾸준히 포착됐던 3번 갱도를 이용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핵실험 시기는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전략적 환경을 고려해 김정은 위원장이 결단할 걸로 분석했습니다.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보위 간사)
"미국 대선 전에 북한의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하는 시도를 할 것이다…."

군 당국은 미국 대선을 전후해 ICBM 발사도 이뤄질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검증을 위한 발사로,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준비가 끝난 상태로 특정 지역에 배치돼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 5월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준비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러시아와 북한 사이 오간 인원과 협력 상황을 비교하면 이전보다 진전되고 개량된 발사가 준비되는 걸로 안다"며 "성공한다면 북한의 정찰 탐지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로부터 군사기술을 대거 이전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현승수 / 통일연구원 부원장
"(정찰위성의) 엔진, 또는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렌즈와 관련된 기술들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전술도로를 신설하면서 대북방송에 대한 맞불 성격의 방송 차량도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 노래에 맞춰 춤추는 병사도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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