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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동판 제막식...주미대사 "한미 우정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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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자주 외교 노력의 흔적인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이 미국 국가사적지로 공식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미국 워싱턴DC의 옛 대한제국공사관 건물 앞에서 진행된 제막식에는 조현동 주미대사와 찰스 샘스 미 국립공원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조 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했지만 사실 두 나라 외교관계는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 체결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1889년에 개설된 공사관은 한국과 미국의 영원한 우정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샘스 청장은 축사에서 이 건물은 한미관계의 주요 사건을 목격해왔고 방문객들이 그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며 미국 국가 사적지로 등재될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대한제국공사관은 지난달 미국 국가사적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한국 정부가 소유하고 한국 역사의 중심이 됐던 장소가 미국에서 국가사적지로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사관 건물은 초대 주미전권공사인 박정양이 미국에 특파된 뒤인 1889년부터 주미공관으로 활용됐습니다.

이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잃은 1905년까지 16년 동안 조선의 외교활동 공간이었지만 그 뒤 일제가 5달러에 이 건물을 매입한 뒤 팔아넘겼습니다.

우리 정부는 2012년 공사관 건물을 사들여 보수 복원 공사를 거쳤고 2018년 5월 역사전시관으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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