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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자막뉴스] 커지는 시진핑 한숨...美 차기 대통령 두고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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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주요 타깃이었습니다.

재선에 성공하면 관세인상 같은 강경한 경제적 압박을 다시 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우리는 엄청난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할 겁니다. 다른 모든 것과 함께 망가질 겁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나쁜 짓을 한다면, 우리는 관세라는 매우 심각한 것을 부과할 것입니다.]

타이완에 대한 명확한 지지 등 안보와 군사 분야에서도 강경한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와 안보, 미국 내 산업 보호에 더 집중하면서 인권이나 기후변화 분야는 뒷전으로 밀릴 전망입니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만큼은 아니어도 시장접근 제한과 기술통제 등 경제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중국이 우리 근로자, 지역사회, 우리 기업을 희생시키면서 규칙을 훼손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외교 채널 강화와 다자 간 협력을 중요시합니다.

해리스도 안보와 군사 정책에 있어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책을 우선시하고, 인권이나 환경문제도 중국과 협상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두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예측 가능성'입니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이어받으며 기존의 작은 울타리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의 경우 어디에 울타리를 놓을지를 알기 힙듭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대선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며 중국이 대선 이슈가 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중국)은 항상 미국 대선에서 중국을 이슈로 삼는 것에 반대합니다.]

요즘 중국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는 중국에 두 잔의 독배"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가 대통령이 돼도 중국에 대한 강경책이 지속될 것이란 의미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의 이해득실을 철저히 따져야 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생각은 어떨까요.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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