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출퇴근 노선버스 9천여 대가 속한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이 오늘(4일) 새벽 타결됐습니다. 12시간 이어진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 새벽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서 다행히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지금 버스는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경기도 노선버스 9천여 대가 속한 경기 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
어제 오후 최종 조정 회의를 시작한 지 12시간 만입니다.
[이기천/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 의장 : 오늘을 잊지 않고 경기도 버스 노동자들이 다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경기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김기성/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앞으로 노사가 상생을 해서 경기 버스가 좀 더 나은 버스가 될 수 있는 그런 길을 오늘 또 하나의 초석을 만들었다는 데 뜻이 있다고…]
노조협의회는 협상 타결 한시간 뒤인 새벽 4시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협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쟁점은 임금 인상과 교대 근무 형태였습니다.
가장 견해차가 컸던 건 임금 인상 폭이었습니다.
노사는 원래 주장하던 12%와 5% 인상안에서 한발씩 양보해 7% 인상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현재 격일 근무를 1일 2교대제로 바꿔 달라는 노조의 주장은 기존안대로 격일 근무를 6개월간 존속기로 했습니다.
단체협약 사항은 노사 간 이견이 있었지만 사별로 각기 다른 단협 조항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어 노조협의회 차원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공동협의체는 '단체협약 개정 노사실무협의회'라는 가칭으로, 내년까지 공동 단체협약 초안을 도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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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출퇴근 노선버스 9천여 대가 속한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이 오늘(4일) 새벽 타결됐습니다. 12시간 이어진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 새벽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서 다행히 출근길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지금 버스는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 중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경기도 노선버스 9천여 대가 속한 경기 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