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2캐럿 다이아몬드 원석 발굴...119년 만에 최대 크기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에서 2천49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굴됐습니다.

1905년 이후 119년 만에 최대 크기이자 역대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입니다.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열린 다이아몬드 공개 행사에서 자신의 주먹만 한 원석을 들어 보였습니다.

이 다이아몬드 원석의 무게는 5백 그램 정도로 아직 가격을 감정하기는 이르지만, 지난 2016년 이보다 작은 원석이 6천3백만 달러, 우리 돈 850억여 원에 팔렸습니다.

인구 260만 명의 보츠와나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천연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이번 원석이 발견된 카로웨 광산에서는 최근 10년간 천 캐럿 이상의 원석 4개가 나왔습니다.

2019년에 발견된 1,758캐럿짜리 원석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이 구입했으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발굴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채굴된 것으로 무게 3천106캐럿에 이릅니다.

이 원석은 나눠서 가공돼 일부는 영국 왕관에 사용됐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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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이후 119년 만에 최대 크기이자 역대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입니다.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열린 다이아몬드 공개 행사에서 자신의 주먹만 한 원석을 들어 보였습니다.

이 다이아몬드 원석의 무게는 5백 그램 정도로 아직 가격을 감정하기는 이르지만, 지난 2016년 이보다 작은 원석이 6천3백만 달러, 우리 돈 850억여 원에 팔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