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 된 티몬 환불 현장…오락가락 대응에 분통
[앵커]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문을 걸어 잠근 채 대응하지 않던 티몬이 현장 환불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 본사에는 환불을 받으려는 피해 고객 수천 명이 몰렸는데요.
오락가락한 대응에 혼란이 빚어졌고,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티몬 본사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환불을 받으러 온 고객들로 건물 안팎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피해 고객> "100만원 정도 / 여행 관련 티켓 끊었거든요. 기간은 조금 남아 있는 편인데 금액이 작지 않다 보니까…."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사흘 만에 환불 절차가 시작됐지만, 수천 명의 고객들이 몰리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렇게 도로 위에 대기 인파가 몰리면서 시민들 옆으로 차량이 스쳐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수기 작성과 QR 코드를 통한 환불 접수가 뒤섞이면서 혼란은 커졌습니다.
<현장음> "밀지 마세요! 밀지 마요!"
경찰과 소방이 상황 관리에 나섰는데, 무더위 속 현장 대기가 길어지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락가락한 대응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피해 고객> "대응도 우왕좌왕이고 순서대로 나와서 번호표라도 주면 안심이 될 텐데 QR(코드)만 두 번 올렸대요. 저기도 몰려서 사람들 난리 났잖아요."
티몬 측은 순차적으로 환불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실제 환불 처리는 더디게 진행되면서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티몬 #환불대란 #정산지연
[영상취재기자 진교훈·김봉근·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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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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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티몬 환불 현장…오락가락 대응에 분통
[앵커]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문을 걸어 잠근 채 대응하지 않던 티몬이 현장 환불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 본사에는 환불을 받으려는 피해 고객 수천 명이 몰렸는데요.
오락가락한 대응에 혼란이 빚어졌고, 고객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티몬 본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