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관계 재정립·전대갈등 수습…과제 '산적'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지만, 과제들은 남아 있습니다.
용산과의 편치 않은 관계 속에서 당정관계를 재정립하고, 전당대회로 불거진 당내 갈등도 수습해야 합니다.
정다예 기잡니다.
전당대회 내내, 김건희 여사 문자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발언 등을 고리로 한 집중 공격이 이어졌지만,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기류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거센 '배신의 정치' 공세 속에서도, 뚜렷한 '비윤' 후보였던 한 대표가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에 더해 여권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당심과 민심이 한 대표에게 대거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대표는 총선 기간 비대위원장을 맡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이종섭 전 호주대사 귀국 논란 등을 두고 용산과 여러 차례 충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특히 한 대표가 수용 입장을 밝힌 해병대원 특검법의 재표결과 김건희 여사 수사 논란 등 당정관계 '시험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검찰이 (김건희 여사)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몸싸움, 폭로전으로 치달았던 이번 전당대회는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간 당의 주류였던 친윤계에선 한 대표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라, 친윤계 최고위원을 구심점으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할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지만, 뒷수습이 더 급한 과제가 됐단 말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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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후보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지만, 과제들은 남아 있습니다.
용산과의 편치 않은 관계 속에서 당정관계를 재정립하고, 전당대회로 불거진 당내 갈등도 수습해야 합니다.
정다예 기잡니다.
[기자]
전당대회 내내, 김건희 여사 문자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발언 등을 고리로 한 집중 공격이 이어졌지만,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 기류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거센 '배신의 정치' 공세 속에서도, 뚜렷한 '비윤' 후보였던 한 대표가 6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한 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에 더해 여권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당심과 민심이 한 대표에게 대거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대표는 총선 기간 비대위원장을 맡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이종섭 전 호주대사 귀국 논란 등을 두고 용산과 여러 차례 충돌했습니다.
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 당정관계를 어떻게 재설정할지는 한 대표 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합시다."
특히 한 대표가 수용 입장을 밝힌 해병대원 특검법의 재표결과 김건희 여사 수사 논란 등 당정관계 '시험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검찰이 (김건희 여사)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른바 '자폭 전대'란 말까지 나올 정도의 거센 공방을 주고 받은 경쟁 후보들, 또 그 지지자들을 추스르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몸싸움, 폭로전으로 치달았던 이번 전당대회는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간 당의 주류였던 친윤계에선 한 대표에 대한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이라, 친윤계 최고위원을 구심점으로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선 참패를 수습할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지만, 뒷수습이 더 급한 과제가 됐단 말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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