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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예멘 후티 반군,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공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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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최남단 항구도시 겨냥한 후티 미사일, 영토밖 요격"

연합뉴스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예멘 호데이다항
(호데이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예멘 호데이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Houthi Media Centre/Handout via REUTER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호데이다항을 공습한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다짐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티 반군 수장인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텔아비브 드론 공격을 통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공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스라엘의 호데이다항 공습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더 많은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야 사리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은 불가피하며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도시 에일라트를 향해 지대지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19일 후티의 텔아비브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군이 전날 예멘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공습한 이후 후티의 첫 번째 반격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애로3 방공망을 통해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을 영토 밖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후티 반군이 "감히 우리를 공격한다면" 추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의 호데이다항 공격이 역내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가자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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