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오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전격 공습했습니다.
전날 후티가 무인기(드론)로 이스라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군이 보복에 나선 것입니다.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은 홍해에 접한 호데이다항의 유류 탱크 등 정유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F-15, F-35 전투기와 정찰기가 출격했으며 목표물이 이륙 지점에서 1천700㎞ 이상 떨어진 탓에 공중급유기도 동원됐습니다.
후티 보건부는 현지 매체 알마시라TV에서 최소 80명이 다쳤으며 대부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날 새벽 텔아비브의 한 아파트 건물에 이란제 드론이 내리꽂히며 1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에 직접 보복을 가하면서 후티, 헤즈볼라, 하마스 등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세력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제작: 고현실·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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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날 후티가 무인기(드론)로 이스라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군이 보복에 나선 것입니다.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을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은 홍해에 접한 호데이다항의 유류 탱크 등 정유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F-15, F-35 전투기와 정찰기가 출격했으며 목표물이 이륙 지점에서 1천700㎞ 이상 떨어진 탓에 공중급유기도 동원됐습니다.
후티 보건부는 현지 매체 알마시라TV에서 최소 80명이 다쳤으며 대부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후티는 우리를 200번 넘게 공격했지만, (어제) 처음으로 이스라엘 시민에게 해를 입혔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 새벽 텔아비브의 한 아파트 건물에 이란제 드론이 내리꽂히며 1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이 예멘에 직접 보복을 가하면서 후티, 헤즈볼라, 하마스 등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세력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제작: 고현실·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후티 반군 사이트·X @OgadenSoldier·@qHZ4aaZxWd32422·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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