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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집중호우에 경기 22개 시군 산사태 특보…9곳엔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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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도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사태 위험도도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산사태 위험지역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8일 오전 10시 기준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경기지역 22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가 내려졌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577.6㎜를 기록한 파주와 각각 472.0㎜, 405.0㎜로 집계된 연천, 동두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이들 지역 외에도 포천, 양주, 김포, 가평, 평택, 이천 등 모두 9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산사태 주의보는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안산, 고양, 양평, 용인, 안성, 오산, 여주, 광주, 화성 등 13개 시군에 발령돼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앞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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