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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급류 휩쓸려 1명 실종‥전국 곳곳 71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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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북 옥천에선 5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됐고, 충남 논산에선 축사 지붕이 무너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대피 인원도 7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 상황,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대원들이 캄캄한 하천 위로 조명을 비추며 실종자를 살핍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충북 옥천군 장수로의 보청천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남성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헬기와 드론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남성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충남 논산에선 축사 지붕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50대 남성이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강한 비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당국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인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강원도 한 캠핑장에선 진출입로가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야영객들을 대피시키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전남과 경남 등 전국 7개 시·도, 34개 시·군·구에서 발생한 대피자는 7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140여 명은 피해가 심해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흙더미가 쏟아지거나 도로가 부서지는 등 공공 시설물 피해는 158건으로 집계됐고 주택 침수와 정전 등 사유 시설 피해도 2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와 고양시 제2자유로의 양방향 통행이 멈추는 등 전국 곳곳의 도로와 지하차도가 통제됐고, 바다에선 2개 항로의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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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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