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암댐 방류 임박‥이 시각 강원

◀ 앵커 ▶

철원과 화천, 춘천, 홍천 등 강원 영서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의암댐과 춘천댐은 올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하는데요.

춘천 의암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연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춘천 의암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 새벽과 낮 사이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의암댐도 올해 처음 수문을 개방했는데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낮 12시 올해 처음으로 의암댐 수문 1개를 열고 초당 500톤의 물을, 춘천댐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250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재 철원과 춘천, 홍천을 중심으로 영서 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94.1, 철원 93.9, 홍천 72.1, 화천 67 밀리미터입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춘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산 2터널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 양구군 국토정중앙면과 영월군 영월읍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당분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30에서 80mm, 많은 곳에는 18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추가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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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lee0317@c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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