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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75살에 백령도 온 약사 "여생 섬 주민 위해"…지자체 '약사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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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 어르신들 걱정에, 지자체들이 약국 유치에 나서 봅니다만, 지원금 준다고 해도 오겠다는 약사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명감 하나로, 병원도, 약국도 없는 백령도에 약국을 개업한 약사가 있습니다.

조유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희끗한 머리의 약사가 주름진 손으로 약을 조제합니다.

지난해 4월 75살의 나이에 백령도에 약국을 연 약사 최영덕씨입니다.

관할 지자체가 주거비와 임대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지만, 돈만 생각했다면 경기도에 계속 살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