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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대 비례, 22대 화성정),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포천·가평)
◎ 진행자 > 한 주 동안 정치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한 장면 한 마디를 콕 집어서 분석하는 [정치 콕]입니다. 오늘도 국민의힘 김용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이번 주 뉴스외전이 뽑은 키워드입니다. ‘김 여사 문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인데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개의 문자 전문까지 공개가 된 상황입니다. 누가 왜 흘렸냐 이것도 논란인데 이 시점에서 어느 후보한테 유리합니까. 김용태 의원님.
◎ 김용태 > 글쎄요. 사실 저 문자가 누가 공개했는지까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 많은 분들께서 저 문자가 공개되면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가 불리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누군가 공개했겠죠. 근데 지금까지 오늘 아침에 또 발표된 여론조사들 상황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제가 수치를 말씀하는 줄 알고 깜짝 놀라시는데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김용태 > 네, 대체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그 문자가 공개됨에도 불구하고 크게 순위라든지 과거의 여론조사와 추이가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후보한테도 불리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저희 지역 당원 분들한테 여쭤봤어요.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한테 이 문자가 영향을 미칠 것 같냐라고 했더니 그렇지 않다라고 판단하시고, 두 번째로는 한동훈 후보한테 이 비윤이나 반윤, 심지어는 절윤이라는 표현을 하지만 그러한 프레임이 잘 먹히지가 않는 것 같더라고요. 한동훈 후보 지지층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층이나 비슷한 양상인 것 같고요. 그리고 기존에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셨던 분들이 지난 2년간 아쉽다 실망이다 이런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분 중 상당수가 한동훈 후보에 대한 기대치로 옮겨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법무부 장관 시절에 보여줬던 인혁당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봐오면서 저분이 뭔가 당대표가 되면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시는 당원 분들 생각입니다. 저분이 당대표가 되면 뭔가 우리가 기대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들이 강해지는 것 같고, 그게 한동훈 후보가 갖고 있는 팬덤과 폭발적으로 이어지다 보니까 이번 문자 사건도 한동훈 후보한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문자 같은 것이 구도 싸움일 텐데요. 왜 문자에 그때 여사에게 대처하지 못했냐 적절하게 답장하지 않았느냐, 인간적인 도리와 그리고 그때 했더라면 뭔가 우리가 총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는 프레임과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공사 프레임을 들고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공사.
◎ 진행자 > 공과 사를 구분한다.
◎ 김용태 > 물론 그 프레임에 저는 논리에 솔직히 동의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여사가 이해 당사자고 비대위원장이 충분히 이해 당사자와 여기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건데 여기에 사적 통로를 가지고 나오는 건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전자의 프레임은 과거에 대한 프레임이고 어쨌든 후자에 대한 프레임은 미래에 대한 변화에 대한 프레임이다 보니까 경선 유권자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프레임이 더 변화, 이런 것들에 강하게 이끌리고 계신 거 아닌가에 대한 개인 느낌이 있습니다.
◎ 전용기 > 저도 먹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김 여사의 문자 논란을 꺼냈을 때 당장에 절윤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멀어졌다라고 하는 그런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공개했던 것 같고, 바로 직설적이게 연계가 될 것이라고 봤던 것인데 지금 추이를 봤을 때에는 전혀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를 한번 고민을 해봤는데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간의 관계가 수십 년 동안 이루어졌던 관계 아닙니까. 그래서 잠깐의 이런 문자 논란으로 인해서 떼어질 그럴 사이는 아니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당장에는 크게 이슈가 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제 생각에는 이 문자 논란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불리한 것은 한동훈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장에야 사람들이 의심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설마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관계가 좋지 않겠느냐 하는
◎ 진행자 > 계속 그렇게 나빠지겠어, 뭐 이렇게 보는 거예요?
◎ 전용기 > 그렇죠. 지금은 의심에 불과하겠지만 이런 논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결국에는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간 관계가 좋지 않아진 지점이 있구나라고 판단이 들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런 지지층 입장에서는 충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보이거든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에 영향을 안 미치는 것은 시간상 짧은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문자 논란으로 인해서 한동훈 후보가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지속적인 공격거리는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친윤그룹에서 한동훈 장관,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는 모양새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장기적으로 가면 한동훈 후보한테는 불리할 것이나 당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용태 > 제 생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전용기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 전당대회 때는 사실 정무수석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다 보니까 경선 유권자들이 선명하고 분명하게 판단을 하셨거든요.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있구나.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물론 이제 문자가 공개됐습니다만 그게 실제로 여사가 공개한 것도 아니고 당무 개입이라는 것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그리고 당원 분들께서 정말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 걸까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말 원희룡 후보한테 있는 건가 아니면 정말 대통령께서 한동훈 후보를 싫어하는 건가에 대한
◎ 진행자 > 명확한 메시지는 아니다.
◎ 진행자 > 좀 거칠어요.
◎ 김용태 > 두둔하다 보니까 사실 거기에 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국민이나 이런 분들이 경선 유권자를 봤을 때 그저 그런 분들이 계속 스피커 역할들을 하시다 보니까 전당대회가 점점 자극적이고 과열되는 거에 대해서 오히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거잖아요. 반작용에 대한 효과가 더 커지는 거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 전용기 > 방금 안철수 후보를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 가이드를 주신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에요. 사실 많은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절윤이라는 프레임은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 같거든요. 왜냐면 이렇게 많은 친윤그룹에서 한동훈 후보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국민들께 내보내고 있고 갖가지 증거들을 갖고 오면서 본인 SNS를 통해서 올리든 언론에서 고발을 하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가 끝났다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주변에서 많이들 올리고 있어요. 지금.
◎ 전용기 >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한동훈 후보한테는 이롭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변수는 우리 김용태 의원님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아직도 친윤그룹 간에도 소통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안에서도 의견 조율이 안 돼 있다. 확실한 메시지가 없다.
◎ 전용기 > 그렇죠. 아주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은 확실히 한동훈 후보와 관계가 끝났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 분도 계시고 친윤그룹 내에서도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 진행자 > 아직도 여지가 있나요?
◎ 전용기 > 뚜렷한 메시지를 주고 있지 못해서 지지자들이 혼란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장이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고 오늘 아침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랬어요.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이 상황을 민주당이 즐기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어떻습니까?
◎ 전용기 > 그렇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않습니까?
◎ 전용기 > 사실 즐긴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즐길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사실 국회는 너무나도 누가 뭐라고 해도 전쟁 수준으로 지금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런 공격들만 난무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듯한 정책 대결은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과거 언론에서도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지속적으로 정책 대결을 해줘라 라고 주문을 했었는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재미있다 못해 아주 난장판인 상황까지 흘러가서 대한민국 국가사를 봤을 때에는 이 부분을 즐길 수만 없는 상황인 것이죠.
◎ 진행자 > 그러면 국민의힘 때문에 지금 정책 대결이 안 되고 있는 거예요?
◎ 전용기 > 아니요. 국민의힘 내부에서요. 내부에서 안 되고 있다는 것이고, 원래 사실 전당대회와 그 다음에 국회에서 내부의 싸움들은 사실 나눠놓고 봐야 되는 것이죠. 국회에서 싸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 정책적인 부분보다는 정치적인 부분들이 많이 가미 되어 있고, 이것을 넘어서 민주당 전당대회든 국민의힘 전당대회든 비전을 제시하고 여당과 야당의 대표를 뽑는 이런 부분들에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마저 싸움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고, 사실 민주당에서도 저것까지는 너무 선 넘은 것 아니야 하는 의견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전당대회 너무 조용해가지고 관심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국민의힘이 너무 싸우니까 다행이다, 이런 것도 있다고 하잖아요.
◎ 전용기 > 그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저 정도로 안 싸울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심하게 싸우다 보면 어떻게 복구를 하겠느냐라는 의견에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양 후보를 제재하는 수준까지 이르지 않았습니까. 이런 측면들은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저희도 걱정스럽고 그것을 사실 지금은 지켜보고 있는 수준인 거지 즐기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걱정입니다.
◎ 진행자 > 어제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가 뭐라고 하셨냐면 민주당이 과하다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너무 난장판이라 그런 게 다 묻힌다, 이런 말도 했단 말이에요.
◎ 김용태 > 원래 경선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저희가 여기 민주당에 전용기 의원 계시고 저도 있고 서로 토론하고 하면 적절한 선을 지키거든요. 왜냐하면 서로가 패널로서 존중을 해줘야 서로가 또 부각되는 측면이 있는 거고요. 다만 저희가 만약에 같은 당이었고 하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 이렇게 신사적으로 존중하고 하지 않겠죠.
◎ 진행자 > 오히려.
◎ 김용태 > 오히려 죽고 사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하게 싸울 건데 선거라는 것 자체가 당내 경선이 하나의 검증 과정이다 보니까 과열된 측면도 있는 것 같지만 꼭 비단 저희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민주당이라든지 과거 저희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든지 당내 경선을 통해서 대부분 여러 가지 해당 후보에 대한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갔던 것들이 많거든요. BBK 사건이라든지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최순실, 민주당 같은 경우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들 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되짚어보는 게 결과론적인 분석이긴 한데 아까 잠깐 언급은 하셨어요. 그럼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무시를 안 했으면 그럼 총선 참패를 안 했을까, 그러면 거기에 답장을 하고 사과를 했으면 국민의힘이 의석을 더 얻었을까, 총선 치러보셨으니까 지역 분위기 아시잖아요. 어떠셨을 것 같아요.
◎ 김용태 > 가정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어서 조금 조심스러운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과거를 반추해보면 사과 했었어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 수도권에 많은 후보자 분들이 대통령실의 입을 주목하고 있었거든요. 여러 가지 변곡점들이 있었을 겁니다. 이종섭 대사 문제도 있었고 대파 논란 그런 것들도 있었고 다만 이러한 변곡점 하나하나를 헤쳐 나갈 때 분명히 대통령실의 여사와 관련된 사법리스크에 대한 문제점도 있었고 이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직접 사과하셨더라면 물론 선거국면이다 보니까 민주당이 더 노골적으로 이 문제를 가지고 수면 위로 올라와서 계속 물고 늘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저희가 성찰하는 모습들을 보였더라면
◎ 진행자 > 리스크 하나는 줄일 수가 있었다.
◎ 김용태 > 중도에 현명하게 판단하시는 유권자 분들께서 그래도 여당에 힘을 한번 더 실어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런 점에서 제가 한동훈 후보께서 말씀하신 이 논란에 공적 통로 사적 프레임을 갖고 오시는 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논리적으로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사의 문제는 이건 사적인 것이 아니라 여사가 이해 당사자인 거잖아요. 그럼 물론 비대위원장과 소통을 통해가지고 사과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는 거고, 비대위원장께서 당시에 답장을 하시면서 정치라는 것이 이끌어내는 거잖아요. 관철시키는 거잖아요. 그 당시에 아무리 대통령이 사과 안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더라도 이끌어냈더라면 훨씬 더 훌륭한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있었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나아가서 그렇다면 한 가지 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대통령실은 한동훈 위원장이 답장 안 해서 사과 안 했어 이 논리는 안 된다라는 거죠. 당이 답장하지 않았더라도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먼저 나서서 사과했더라면 그리고 나아가서 지금 이 사과를 방치했다가 답장을 안 해서 사과를 안 하게 돼서 총선이 졌다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스피커 분들이 계시잖아요. 과연 그분들은 그 당시에 대통령실을 향해서 사과하셔야 된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몇 명이나 될까.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게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도 총선백서 발간이 늦어지면 이 문자 논란을 반드시 넣겠다. 원희룡 후보는 고의로 총선된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했는데 그런 부분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용태 > 그 부분을 제가 집어서 말씀드린 건 아닌데 물론 문자 논란이 지금 와서 과거 일이 수면 위에 올라오다 보니까 여러 가지 영향들이 미칠 수 있고 백서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가야 되는 게 맞겠죠. 다만 이 문자만 계속 콕 집어서 얘기를 하면 결국에는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해석되는 거고 그것이 당의 기구로서에는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을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선거 치르시면서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했다, 그러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거 같으세요?
◎ 전용기 > 저는 큰 의미는 없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거든요. 이게 입바른 소리인지 아니면 진심을 다해서 하는 사과인지 사실 저는 입바른 소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는 생각에 큰 의미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 내용만 봐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라면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겠다라고 했었어야 되는데 명품백에 대한 내용들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양새가 많이 보였고요. 심지어 우리가 CG로도 계속 보고 있지만 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뒤쪽에는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무슨 오해가 있습니까. 전 국민이 그 내용들 그 동영상들을 다 보게 된 것이고 실제로 받았다라는 것은 명백해진 것 아닙니까. 여기에서 대통령실도 나서서 이것은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을 하겠다라고 한 것은 받았다 안 받았다, 논란을 이미 넘어서 받았다라는 것은 명백해진 겁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사과를 하고 사과를 한 것이면 잘못한 것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졌어야 되는데 이 단계가 총선 전에 충족이 되었겠느냐, 저는 불가능에 가까웠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국민들이 또 입바른 소리를 한다라고 비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과를 했다고 한들 바뀌는 것은 크게 없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추가적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린다면 이거를 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물어보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잘못한 걸 알면 대통령실에서 판단을 해서 국민들께 사과를 하면 됐었을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당의 대표에게 물어봐서 사과를 할지 말지 결정한다, 이것은 당무 개입이 확실하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이것을 물어봤어야 된다라고 하는 비판의 지점도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후보는 그런 얘기했어요. 내가 허락을 해야 되냐 이런 얘기도 하기는 했었거든요.
◎ 김용태 > 당무 개입이라고 볼 수는 없죠. 왜냐하면 여사가 이해 당사자잖아요.
◎ 진행자 > 당무 개입은 아니다.
◎ 김용태 > 당무 개입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텐데 물론 당무 개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근데 여사가 사과의 주체인 거잖아요. 여사가 이 명품백과 관련해가지고 여러 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분인데 이 사과를 가지고 의견을 청취하고 할 수 있는데 그것까지도 당무 개입이라고 한다면 글쎄요.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았나.
◎ 진행자 > 당무 개입이라고 보시는 건 어떤 부분이세요?
◎ 전용기 > 저는 당무 개입이라고 보는 것이 물어본 자체도 가능성이 있다라는 겁니다.
◎ 진행자 > 비대위에.
◎ 전용기 > 그렇죠. 결국에는 내가 사과하는 것에 의해서 총선이 이길 수 있느냐 질 수 있느냐를 판단해 달라는 것 아닙니까. 만약에 그런 의도라면 그게 그 의도가 사실이라면 충분히 당무 개입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당무 개입이라는 의혹에서 자유롭고 싶었다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잘못한 걸 인지한 대통령실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사과를 했어야 된다 라는 생각이 있는 겁니다. 이것을 물어보고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해주시면 총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면 이건 명백한 당무 개입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측면에서 한동훈 후보의 말이 오히려 맞는 말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공적인 논의를 한동훈 후보는 사적인 방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부분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 정치이시잖아요. 정치인이면 내가 어떠한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뭔가 그리고 그것이 대의에 맞고 공적인 영역에 맞다라면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가지고 이끌어내는 것이 결국에는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진행자 > 어떠세요? 사적인 방식으로 하는 게 옳지 않다라고 한동훈 후보는 얘기를 했었는데.
◎ 전용기 > 공과 사를 이제서야 구분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과거에 검찰총장 부인 때도 카톡 많이 주고받고 해서 비판 많이 받지 않으셨습니까.
◎ 진행자 > 이건 변명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전용기 > 그거는 변명에 가깝다고 보는 거고 그런데 공적 마인드가 좀 더 가미 됐을 수는 있습니다. 검사 시절과 지금은 공당의 대표와 대통령 부인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의 말씀에 신빙성이 올라가려면 공적 마인드가 조금 더 향상돼서 사적인 이런 대화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은 하지 않겠다라는 것이 저는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공사 얘기하셔가지고 그런데 진중권 교수에게 김건희 여사가 전화를 했고 57분간 통화를 했다 이 얘기가 나오면서 김건희 여사가 평상시에도 정관계 언론계 유튜버들하고 수시로 문자하고 전화한다라는 얘기가 나와서 보수 언론에서도 이건 우려스러운 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정치를 하면서 많은 분들하고 소통을 하겠죠. 거기에 대해서는 언론이 될 수도 있겠고 평론가가 될 수도 있겠어 일반 시민일 수도 있겠고 그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또 프레임을 씌우는 이유는 진중권 교수가 과거에 진보 진영 진보 논객으로 불렸었고 이런 분들과 사실 이분들이 한동훈 후보를 돕는 거 아니냐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어떻게 보면 당원 유권자 분들에게 색깔론을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한 공격하기 위한 것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요. 그 연장선상에서 아마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설에 대한 의혹에 대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다만 이것도 사실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소통 자체고 추천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검증에 대한 영역은 절차에 따라서만 하면 되는 것이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김경율 이분이 갖고 있는 어떤 과거의 진영적인 문제에서 공격하기 위한 거 아닌가에 대한
◎ 진행자 > 진중권 교수도 그렇고 김경율 위원도 그렇고 그렇다.
◎ 김용태 > 하지만 이것도 영향이 별로 미치지 않는다라고 제가 느껴지는 게 진중권 교수라든지 김경율 회계사라든지 대선 때 사실 윤석열 후보를 많이 도왔어요. 여러 가지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여기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 비판들을 하셨기 때문에 경선 유권자들이 진보 진영에 있었다라는 판단 그것보다는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신 분들이라고 평가할 거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영향력이 덜 미치지 않는가, 그렇게 느껴져요.
◎ 진행자 > 근데 언론에서 조금 우려스럽게 보는 거는 영부인의 통화나 문자는 사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지 않냐. 근데 이렇게 다양하게 소통을 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지 않냐라는 걸 보는 것 같거든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서 보수 언론이 더 많이 비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수주의가 뭡니까? 말 그대로 지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의 부인은 영부인은 대한민국에 한 명밖에 없는 사람이고요. 대통령을 바로 지근거리에서 보고 있는 분이고 본인의 입김이 우리 대한민국의 중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러한 부분 있기 때문에 영부인의 사적인 통화는 지양돼야 되는 것이 맞죠.
◎ 진행자 > 너무 사적으로만 볼 수 없다.
◎ 전용기 > 그렇죠. 이거는 공적인 부분들이 있는 것이고 실제로 통화 시간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57분이라는 시간을 통화를 했단 말이죠. 정말로 사적인 내용만 이야기를 했다고 치더라도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는 한번 볼 필요가 있고, 한 가지 더 비판해야 될 점은 진중권 교수한테 이렇게 오랫동안 통화를 했던 것은 결국에는 내 편 들어달라는 얘기 아닙니까. 사실 이런 거를 대놓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참 이거는 할 수 있다고는 보지만 그 와중에 비판받을 지점은 충분히 있다라는 생각인데
◎ 김용태 > 소통했다고 비판하는 건 좀 잘못 된, 언제는 대통령 보고 여사 보고 소통하라고 해서. 그런데 언론이라든지 논객 분들 평론가들 분들하고 폭넓게 소통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비판이라기보다는 뭔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특정 직역이나 특정 진영이나 이런 분들하고만 소통하실 것이 아니라 보수진보 가리지 마시고 폭넓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분들하고 대화하고 소통하셨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거는 필요하다.
◎ 전용기 > 속마음을 얘기하면 우리랑 좀 소통을 했으면 좋겠어요. 민주당은 국정운영 파트너로 생각도 안 하면서 왜 다른 사람들한테 전화를 이렇게 해갖고 1시간씩 통화를 하냐 이겁니다.
◎ 진행자 > 민주당하고 해달라고 말씀해주시길 바라면서, 근데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문자 논란이 대통령 탄핵 미끼를 던지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계속해서 문자 논란이 되면서 특정 후보들이 당무 개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실에 해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 당무 개입인지도 한번 조사를 해봐야 되는데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고. 두 번째로 결과론적으로 이 문자를 공개하신 분들이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뭔가 꺼냈다라고 추측이 될 수가 있겠지만 이것이 오히려 대통령실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자꾸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것은 아까 전용기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당무 개입으로 계속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고 그것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나 이런 것에 부담이 될 거기 때문에 또 나중에 또 어떻게 또 밝혀질 가능성도 있고 이런 것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여당 전당대회에 적절하지는 않다라는 비판을 나경원 후보께서 하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걱정스러운 내용이에요. 이건 자폭이거든요.
◎ 진행자 > 민주당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해주고 계세요.
◎ 전용기 > 신뢰관계로 가지고 가야 될 부분들이 정부여당입니다. 같이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고 그의 파트너로서 민주당이 있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인데 내부에서도 믿을 사람 하나도 없이 본인들의 이익에 맞춰서 무언가를 폭로하고 대통령실에서 문자를 받았네 안 받았네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결국에는 그거를 막아야 되는 야당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 키워드는 이쯤에서 정리를 하고요. 저희가 다음 키워드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볼까요. 이번 키워드는 VIP입니다. 아주 중요한 인사 요인을 뜻하는 영어 줄임 말인데 요새 뉴스에 너무 많이 등장을 하고 있어요. VIP 하면 누가 떠올랐어요?
◎ 김용태 > 저는 솔직히 대통령이 떠오릅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전용기 > 한 사람밖에 더 있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 김용태 > 요즘 V0이냐 V1이냐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 진행자 > 여당에서 먼저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 김용태 > 저희 메신저에 이른바 받글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글에 보면 친절하게 V0 V1 이렇게 써가지고 그걸 작성하신 분들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
◎ 전용기 > 기본적으로 통상적으로 우리가 VIP를 칭할 때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사회적 구조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어딜 가든 VIP라고 하면 사실 높은 분이긴 하나 정치권과 그리고 공적 마인드를 가진 공무원 세상에서는
◎ 진행자 > VIP라고 하면 대통령을
◎ 전용기 > 대통령을 떠올릴 수밖에 없죠.
◎ 김용태 > 일반적인 생각이.
◎ 진행자 > 일반적으로는 그렇잖아요. 근데 최근 뉴스 속에 등장하는 VIP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문자에 V가 등장하잖아요. 이건 다 대통령이다 이렇게 다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담긴 녹음파일에 그 VIP가 등장을 해요. 누구 같으세요?
◎ 전용기 > 이건 추정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분 말이 계속 바뀌고 있거든요. 처음에 언론 인터뷰를 했을 때보다 지금 너무 진화된 말씀을 하시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에 대해서 분명한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수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그때 상황을 추정해보면 군대 내에서 쓰리스타 포스타 이야기 나오지 않습니까. 그거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어서 우리가 감히 추정할 수 있는 거지만 이 부분에 대한 신뢰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대화 맥락상 아마 여사를 통칭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 다만 계속 전용기 의원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씀이 계속 바뀌고 있는 거잖아요. 김계환 사령관을 얘기했다라고도 하다가 최근에는 여사라고 말씀도 하시고, 저는 그것보다도 이분도 본인 입으로 허세였다라고 허풍이었다고
◎ 진행자 > 그렇게 자꾸 얘기하고 있어요.
◎ 김용태 > 말씀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죠. 저도 지역구 관리도 하고 정치인이지만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저를 파시는 분들이 많아요.
◎ 진행자 > 친하다.
◎ 김용태 > 김용태 의원하고 친하다, 이런 역할하면서 막 통화를 하면서 브로커 역할을 하시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특히 정치권에는 이러한 관계를 매개로 삼아서 사기를 친다거나 혹은 허세를 떤다거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조심스러워서 검증을 해봐야 되는데 사실 이 보도가 특정 매체를 통해서 나오고 난 뒤에는 많은 분들께서 뭔가 실제로 로비가 이루어졌을 거라고 느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보도를 할 때 사실관계를 따진 다음에 신중하게 보도를 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왜냐하면 이 문제가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굉장히 국민여러분들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이것이 정치권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보도도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어쨌든 이 실제로 로비가 이루어졌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부터 있고 난 다음에 우리가 판단을 해야 되는데 저희가 여기서 판단하고 조사할 권한은 없다 보니까 적절치는 않은 것 같고요. 하루빨리 공수처가 이 문제에 대한 결과 수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줬으면 좋겠다. 공수처만이 지금 상황에서는 수사를 할 수 있는 주체잖아요.
◎ 전용기 > 여러 가지 사안들이 나오면서 공교롭게 추정은 가능하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이 모 씨가 나오기 전에도 사실 민주당에서 지속적으로 채상병 특검을 이야기했던 이유가 무엇이냐면 장관이 결재했던 문건까지 뒤집으면서 결국에는 사단장은 그 지시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빠졌던 것 아닙니까. 왜 그 사단장이 빠졌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 하고 있었고 그것을 밝히기 위해서 권력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부터 여러 가지 의심도 하게 됐는데 이 와중에 지금 나온 것이 이분의 녹취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추정이 가능했던 부분이고 실제로 이 사람이 이야기를 했던 내용, 그리고 공교롭게 김건희 여사와 연결고리가 나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저는 그렇게 보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수사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은 동의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신빙성 얘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게 말씀하신 대로 이 씨가 처음에는 VIP가 김계환 사령관이라고 했다가 그게 말이 돼 이렇게 얘기가 되니까 어제 김건희 여사라고 했는데 이거 다 허풍이었어 이렇게 말하면서 그런 거예요. 그럼 결국은 공수처에서 이 부분까지 수사가 확대돼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 전용기 > 그렇죠. 공수처도 사실 미진할 수밖에 없다라는 게 저희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수처는 인력도 예산도 부족합니다. 매번 국회에서 예산을 줘야 되는데 여야가 공방하다 보니까 인력 예산을 둘 다 못 줘버린 거죠. 그래서 현안은 많고 그 다음에 수사할 수 있는 인력은 적고 그러다 보니 공수처보다는 지금은 특검으로 가서 실제로 권력의 개입이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된다라는 것이 민주당 주장입니다.
◎ 진행자 > 계속 의혹이 나오는 이유 중에 또 하나가 투자자문사 대표였다는 이 씨하고 김건희 여사 인연 때문이기도 해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연관돼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가 나오긴 하거든요.
◎ 김용태 > 그런 비판들도 분명히 있고 그러다 보니까 공수처가 빨리 수사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계속 강조하고 싶고요. 여당의 특히 권성동 의원이 최근에 주장했던 거는 저는 그 말도 분명히 일리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이 녹취록에 나오는 해당 변호사가 사실상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난 6월인가요. 관련 매체가 계속해서 연이어서 보도했던 메신저 내용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골프를 치러 가는데 어디로 가서 치냐 했던 나오는 변호사 역시
◎ 진행자 > 카톡방에 있었던 변호사도.
◎ 김용태 > 같은 인물로 보여지고 해당 매체가 계속 변호사 B, 변호사 C 바꿔 말하면서 일종의 이분이 변호인도 맡고 있고, 이러한 메신저에서 대화도 이끌고 또 사건을 또 제보하고 마치 드라마에 각본을 짜는 작가처럼 이 역할을 다 모든 걸 하고 있으니까 윤리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권성동 의원의 주장도 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도 분명히
◎ 진행자 > 이 씨 말의 신빙성뿐 아니라 제보자 말의 신빙성도 확인해야 된다.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다 확인을 해서 공수처에서 수사 진위를 가려내야 된다는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전용기 > 그 변호사가 유도를 했거나 단톡방을 조작을 했거나 이런 내용이 있다면 충분히 그런 조작 의혹을 할 수 있겠지만 이 건들에 대해서는 그분도 어떻게 보면 해병대와 관련해서 일들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고 그 내용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이런 주장을 더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추정도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공수처에서 수사하고 하고 있고 저희가 특검 재의요구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내용들로 무엇보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입니다.
◎ 진행자 > VIP가 누구냐라는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국회에서 열릴 탄핵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도 부르겠다,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 김용태 > 일단 탄핵 청문회 자체가 꼼수죠. 조금 전에도 전용기 의원하고 같이 갑론을박 논쟁하고 왔는데 탄핵이라는 것은요. 우리 헌법과 국회법에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재적의 과반이 의결해야지 부의를 해야지 가능한 것이고요. 3분의 2가 통과시켜야지 정족수를 맞춰야지 탄핵소추가 발동되는 거고, 그때 법사위로 회부돼서 이른바 탄핵조사권이 발동되는 겁니다. 그렇게 헌법과 국회법에 명문화시켜놨던 이유는 우리 헌법학자라든지 과거에 이러한 법을 만드셨던 분들이 탄핵이라는 건 굉장히 엄격해야 된다라는 그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런 걸 지켜 나가면서 탄핵을 굉장히 엄격하게 사용하라는 지혜가 담겨 있었던 건데 사실상 이러한 명문화된 규정을 다 피해서 국민청원이라는 꼼수를 통해서 우회를, 이른바 사실상 탄핵소추와 비슷한 효과가 있도록 지금 발의한 거나 다름없다라고 저는 판단되거든요. 오늘 아침에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께서 나오셔서 탄핵소추 한 거 아니다. 우리는 탄핵청원도 아니고 절차 국민청원이다 이렇게 강조하시는데 그 자체가 우회해서 했다라고 비판되는 거고요. 심지어 법사위 간사도 선임되기 전에 반대토론에 대한 그런 절차적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어요.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비판해야 될 지점들이 있는 것이고 저는 오히려 민주당이 지금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결국에는 탄핵 열차에 계속 시동 걸려고 하는 것 같고 정권과 이른바 이런 여사라든지 망신 주기 위해서 이런 청문제도를 이용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비판의 지점이 있고 하나 더 나아가서 저는 묻고 싶어요. 앞으로 물론 국민들은 청원을 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겠죠. 개인의 의사가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근데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정치적 이용을 하기 위해서 청원이 들어오면 민주당 다 받아줄 겁니까? 앞으로 지금 반대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있잖아요. 민주당이다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계속 분열된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정치인으로서 공당으로서 국민을 통합할 의무가 있고 여기에 대해서 자중하셨으면 좋겠어요.
◎ 전용기 >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의 출발점이다 말씀을 하시는데 우회해서 탄핵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 진행자 > 예비 절차다 이런 얘기를 하죠.
◎ 전용기 > 아무리 우회해도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와도 우리 법은 탄핵을 소추하기 위해서는 200석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이 200석 안 되기 때문에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건은 탄핵소추 건이 아닙니다. 탄핵소추 건이 될 수 있으니 국민들께서 이 부분은 문제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하는 청문회 청원이었거든요. 그래서 국회는 국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청문회 요건을 밟아서 그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는 그런 활동이기 때문에 이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마지막 말씀하셨던 윤석열 대통령 반대 청원도 있지 않습니까. 정청래 법사위원장 한다고 했습니다.
◎ 진행자 > 다음 달에 하자고 하시던데.
◎ 전용기 > 그렇죠. 국민들에게 궁금증이 있으면 이런 청원이든 저런 청원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 김용태 > 그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더 혼란스러워지는 거죠. 다 할 거냐는 거죠. 그리고 조금 전에 200명이 안 찼기 때문에 탄핵소추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 민주당 200명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식으로 꼼수를 통해서 탄핵소추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들을 지금 하고 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 진행자 > 우회적으로 하고 있는 거다.
◎ 김용태 > 우회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비판하는 거지 정청래 위원장께서 글쎄요. 너무 이런 것들을 본인께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눈에 보여서 우리 정치를 더 혼탁하게 하는 것만 같아서 가슴 아픕니다.
◎ 전용기 >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정도를 밝히는 청문회이기 때문에 우회한다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효과를 낼 수는 절대 없습니다. 탄핵소추와 탄핵 관련된 청문회는 같은 효과를 낼 수 없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 관행적으로 국회를 왜 이렇게 운영하느냐라는 말씀드렸는데 지금까지 있었던 관행에서는 이런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치가 강대강으로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의 책임도 일부 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하고 어머니까지 채택이 되고 아침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영부인 게이트라는 표현까지 썼단 말이에요. 계속 민주당이 이렇게 밀어붙일 거다 이렇게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방송3법도 그렇고요. 지금 특검법도 그렇고 일련의 과정들이 다 결국에는 최근에 또 어제인가요. 민주당이 당론으로 몇 가지 법안들 또 의결했는데 결과적으로 여의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국회의 다수당을 가지고 행정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삼권분립적인 측면에서 민주당도 현명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어요.
◎ 전용기 > 김건희 게이트다 여사 게이트다라고 하는 것들은 김건희 여사도 엄청난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수사를 하나라도 있습니까. 검찰 정국이다 이런 얘기하면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검찰에 대해서 강대강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들도 다 판단하실 겁니다. 정말로 민주당만 부패했기 때문에 민주당 수사만 다 일어나는 것인가, 정부여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그 하나의 수사도 미진하게 진행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것인가, 이것들을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논란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
◎ 전용기 > 그렇죠. 문제가 있으면 밝히고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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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1대 비례, 22대 화성정),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포천·가평)
◎ 진행자 > 한 주 동안 정치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의미 있는 한 장면 한 마디를 콕 집어서 분석하는 [정치 콕]입니다. 오늘도 국민의힘 김용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이번 주 뉴스외전이 뽑은 키워드입니다. ‘김 여사 문자’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인데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5개의 문자 전문까지 공개가 된 상황입니다. 누가 왜 흘렸냐 이것도 논란인데 이 시점에서 어느 후보한테 유리합니까. 김용태 의원님.
◎ 김용태 > 글쎄요. 사실 저 문자가 누가 공개했는지까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 많은 분들께서 저 문자가 공개되면 아무래도 한동훈 후보가 불리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누군가 공개했겠죠. 근데 지금까지 오늘 아침에 또 발표된 여론조사들 상황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제가 수치를 말씀하는 줄 알고 깜짝 놀라시는데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 진행자 > 저희 아까 코너에서 수치를 공개를 했었어요.
◎ 김용태 > 네, 대체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그 문자가 공개됨에도 불구하고 크게 순위라든지 과거의 여론조사와 추이가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후보한테도 불리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저희 지역 당원 분들한테 여쭤봤어요.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한테 이 문자가 영향을 미칠 것 같냐라고 했더니 그렇지 않다라고 판단하시고, 두 번째로는 한동훈 후보한테 이 비윤이나 반윤, 심지어는 절윤이라는 표현을 하지만 그러한 프레임이 잘 먹히지가 않는 것 같더라고요. 한동훈 후보 지지층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층이나 비슷한 양상인 것 같고요. 그리고 기존에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에 굉장히 큰 기대를 가지셨던 분들이 지난 2년간 아쉽다 실망이다 이런 표현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분 중 상당수가 한동훈 후보에 대한 기대치로 옮겨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법무부 장관 시절에 보여줬던 인혁당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봐오면서 저분이 뭔가 당대표가 되면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시는 당원 분들 생각입니다. 저분이 당대표가 되면 뭔가 우리가 기대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들이 강해지는 것 같고, 그게 한동훈 후보가 갖고 있는 팬덤과 폭발적으로 이어지다 보니까 이번 문자 사건도 한동훈 후보한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문자 같은 것이 구도 싸움일 텐데요. 왜 문자에 그때 여사에게 대처하지 못했냐 적절하게 답장하지 않았느냐, 인간적인 도리와 그리고 그때 했더라면 뭔가 우리가 총선에서 이길 수 있었다라는 프레임과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공사 프레임을 들고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공사.
◎ 진행자 > 공과 사를 구분한다.
◎ 김용태 > 물론 그 프레임에 저는 논리에 솔직히 동의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여사가 이해 당사자고 비대위원장이 충분히 이해 당사자와 여기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건데 여기에 사적 통로를 가지고 나오는 건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만 전자의 프레임은 과거에 대한 프레임이고 어쨌든 후자에 대한 프레임은 미래에 대한 변화에 대한 프레임이다 보니까 경선 유권자로 하여금 미래에 대한 프레임이 더 변화, 이런 것들에 강하게 이끌리고 계신 거 아닌가에 대한 개인 느낌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처음에 이 문자 논란이 나왔을 때는 한동훈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를 보면 안 먹힌다 안 먹히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전용기 > 저도 먹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김 여사의 문자 논란을 꺼냈을 때 당장에 절윤이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멀어졌다라고 하는 그런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공개했던 것 같고, 바로 직설적이게 연계가 될 것이라고 봤던 것인데 지금 추이를 봤을 때에는 전혀 먹혀들어가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를 한번 고민을 해봤는데요. 사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간의 관계가 수십 년 동안 이루어졌던 관계 아닙니까. 그래서 잠깐의 이런 문자 논란으로 인해서 떼어질 그럴 사이는 아니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당장에는 크게 이슈가 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제 생각에는 이 문자 논란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불리한 것은 한동훈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당장에야 사람들이 의심하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설마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가 관계가 좋지 않겠느냐 하는
◎ 진행자 > 계속 그렇게 나빠지겠어, 뭐 이렇게 보는 거예요?
◎ 전용기 > 그렇죠. 지금은 의심에 불과하겠지만 이런 논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결국에는 정말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 간 관계가 좋지 않아진 지점이 있구나라고 판단이 들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그런 지지층 입장에서는 충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보이거든요.
◎ 진행자 > 근데 선거까지는 그렇게 오래 남지는 않았어요. 이 사이에는 일단은 어대한 이게 유지가 된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에 영향을 안 미치는 것은 시간상 짧은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문자 논란으로 인해서 한동훈 후보가 불리한 상황에 처해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지속적인 공격거리는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친윤그룹에서 한동훈 장관,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는 모양새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장기적으로 가면 한동훈 후보한테는 불리할 것이나 당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용태 > 제 생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전용기 의원께서 말씀하셨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 전당대회 때는 사실 정무수석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다 보니까 경선 유권자들이 선명하고 분명하게 판단을 하셨거든요.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있구나.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물론 이제 문자가 공개됐습니다만 그게 실제로 여사가 공개한 것도 아니고 당무 개입이라는 것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그리고 당원 분들께서 정말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 걸까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말 원희룡 후보한테 있는 건가 아니면 정말 대통령께서 한동훈 후보를 싫어하는 건가에 대한
◎ 진행자 > 명확한 메시지는 아니다.
◎ 김용태 >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보니까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한동훈 후보와 관련된 그런 문자 공개라든지 최근의 일련의 상황들을 공격하시는 분들의 스피커들이 사실 국민적인 상식이나 당원 눈높이에서 봤을 때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분들이
◎ 진행자 > 좀 거칠어요.
◎ 김용태 > 두둔하다 보니까 사실 거기에 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국민이나 이런 분들이 경선 유권자를 봤을 때 그저 그런 분들이 계속 스피커 역할들을 하시다 보니까 전당대회가 점점 자극적이고 과열되는 거에 대해서 오히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는 거잖아요. 반작용에 대한 효과가 더 커지는 거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 전용기 > 방금 안철수 후보를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 가이드를 주신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에요. 사실 많은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 못하지만 확실한 것은 절윤이라는 프레임은 어느 정도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 같거든요. 왜냐면 이렇게 많은 친윤그룹에서 한동훈 후보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국민들께 내보내고 있고 갖가지 증거들을 갖고 오면서 본인 SNS를 통해서 올리든 언론에서 고발을 하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가 끝났다라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주변에서 많이들 올리고 있어요. 지금.
◎ 전용기 >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한동훈 후보한테는 이롭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변수는 우리 김용태 의원님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아직도 친윤그룹 간에도 소통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 안에서도 의견 조율이 안 돼 있다. 확실한 메시지가 없다.
◎ 전용기 > 그렇죠. 아주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은 확실히 한동훈 후보와 관계가 끝났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 분도 계시고 친윤그룹 내에서도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 진행자 > 아직도 여지가 있나요?
◎ 전용기 > 뚜렷한 메시지를 주고 있지 못해서 지지자들이 혼란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장이다 이런 표현까지 나오고 오늘 아침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그랬어요.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이 상황을 민주당이 즐기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어떻습니까?
◎ 전용기 > 그렇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않습니까?
◎ 전용기 > 사실 즐긴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즐길 필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사실 국회는 너무나도 누가 뭐라고 해도 전쟁 수준으로 지금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런 공격들만 난무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듯한 정책 대결은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과거 언론에서도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지속적으로 정책 대결을 해줘라 라고 주문을 했었는데,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재미있다 못해 아주 난장판인 상황까지 흘러가서 대한민국 국가사를 봤을 때에는 이 부분을 즐길 수만 없는 상황인 것이죠.
◎ 진행자 > 그러면 국민의힘 때문에 지금 정책 대결이 안 되고 있는 거예요?
◎ 전용기 > 아니요. 국민의힘 내부에서요. 내부에서 안 되고 있다는 것이고, 원래 사실 전당대회와 그 다음에 국회에서 내부의 싸움들은 사실 나눠놓고 봐야 되는 것이죠. 국회에서 싸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 정책적인 부분보다는 정치적인 부분들이 많이 가미 되어 있고, 이것을 넘어서 민주당 전당대회든 국민의힘 전당대회든 비전을 제시하고 여당과 야당의 대표를 뽑는 이런 부분들에는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마저 싸움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할 것이고, 사실 민주당에서도 저것까지는 너무 선 넘은 것 아니야 하는 의견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전당대회 너무 조용해가지고 관심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국민의힘이 너무 싸우니까 다행이다, 이런 것도 있다고 하잖아요.
◎ 전용기 > 그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저 정도로 안 싸울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심하게 싸우다 보면 어떻게 복구를 하겠느냐라는 의견에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양 후보를 제재하는 수준까지 이르지 않았습니까. 이런 측면들은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저희도 걱정스럽고 그것을 사실 지금은 지켜보고 있는 수준인 거지 즐기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걱정입니다.
◎ 진행자 > 어제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가 뭐라고 하셨냐면 민주당이 과하다는 부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너무 난장판이라 그런 게 다 묻힌다, 이런 말도 했단 말이에요.
◎ 김용태 > 원래 경선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저희가 여기 민주당에 전용기 의원 계시고 저도 있고 서로 토론하고 하면 적절한 선을 지키거든요. 왜냐하면 서로가 패널로서 존중을 해줘야 서로가 또 부각되는 측면이 있는 거고요. 다만 저희가 만약에 같은 당이었고 하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 이렇게 신사적으로 존중하고 하지 않겠죠.
◎ 진행자 > 오히려.
◎ 김용태 > 오히려 죽고 사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하게 싸울 건데 선거라는 것 자체가 당내 경선이 하나의 검증 과정이다 보니까 과열된 측면도 있는 것 같지만 꼭 비단 저희 국민의힘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민주당이라든지 과거 저희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든지 당내 경선을 통해서 대부분 여러 가지 해당 후보에 대한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갔던 것들이 많거든요. BBK 사건이라든지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최순실, 민주당 같은 경우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사법리스크들 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되짚어보는 게 결과론적인 분석이긴 한데 아까 잠깐 언급은 하셨어요. 그럼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무시를 안 했으면 그럼 총선 참패를 안 했을까, 그러면 거기에 답장을 하고 사과를 했으면 국민의힘이 의석을 더 얻었을까, 총선 치러보셨으니까 지역 분위기 아시잖아요. 어떠셨을 것 같아요.
◎ 김용태 > 가정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어서 조금 조심스러운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과거를 반추해보면 사과 했었어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에 수도권에 많은 후보자 분들이 대통령실의 입을 주목하고 있었거든요. 여러 가지 변곡점들이 있었을 겁니다. 이종섭 대사 문제도 있었고 대파 논란 그런 것들도 있었고 다만 이러한 변곡점 하나하나를 헤쳐 나갈 때 분명히 대통령실의 여사와 관련된 사법리스크에 대한 문제점도 있었고 이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직접 사과하셨더라면 물론 선거국면이다 보니까 민주당이 더 노골적으로 이 문제를 가지고 수면 위로 올라와서 계속 물고 늘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저희가 성찰하는 모습들을 보였더라면
◎ 진행자 > 리스크 하나는 줄일 수가 있었다.
◎ 김용태 > 중도에 현명하게 판단하시는 유권자 분들께서 그래도 여당에 힘을 한번 더 실어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런 점에서 제가 한동훈 후보께서 말씀하신 이 논란에 공적 통로 사적 프레임을 갖고 오시는 게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 논리적으로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사의 문제는 이건 사적인 것이 아니라 여사가 이해 당사자인 거잖아요. 그럼 물론 비대위원장과 소통을 통해가지고 사과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는 거고, 비대위원장께서 당시에 답장을 하시면서 정치라는 것이 이끌어내는 거잖아요. 관철시키는 거잖아요. 그 당시에 아무리 대통령이 사과 안 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더라도 이끌어냈더라면 훨씬 더 훌륭한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있었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나아가서 그렇다면 한 가지 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대통령실은 한동훈 위원장이 답장 안 해서 사과 안 했어 이 논리는 안 된다라는 거죠. 당이 답장하지 않았더라도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먼저 나서서 사과했더라면 그리고 나아가서 지금 이 사과를 방치했다가 답장을 안 해서 사과를 안 하게 돼서 총선이 졌다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스피커 분들이 계시잖아요. 과연 그분들은 그 당시에 대통령실을 향해서 사과하셔야 된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몇 명이나 될까.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게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도 총선백서 발간이 늦어지면 이 문자 논란을 반드시 넣겠다. 원희룡 후보는 고의로 총선된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했는데 그런 부분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용태 > 그 부분을 제가 집어서 말씀드린 건 아닌데 물론 문자 논란이 지금 와서 과거 일이 수면 위에 올라오다 보니까 여러 가지 영향들이 미칠 수 있고 백서에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가야 되는 게 맞겠죠. 다만 이 문자만 계속 콕 집어서 얘기를 하면 결국에는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라고 해석되는 거고 그것이 당의 기구로서에는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을 수는 있겠죠.
◎ 진행자 > 선거 치르시면서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했다, 그러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거 같으세요?
◎ 전용기 > 저는 큰 의미는 없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거든요. 이게 입바른 소리인지 아니면 진심을 다해서 하는 사과인지 사실 저는 입바른 소리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하는 생각에 큰 의미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 내용만 봐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라면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겠다라고 했었어야 되는데 명품백에 대한 내용들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양새가 많이 보였고요. 심지어 우리가 CG로도 계속 보고 있지만 다 제 잘못입니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뒤쪽에는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무슨 오해가 있습니까. 전 국민이 그 내용들 그 동영상들을 다 보게 된 것이고 실제로 받았다라는 것은 명백해진 것 아닙니까. 여기에서 대통령실도 나서서 이것은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을 하겠다라고 한 것은 받았다 안 받았다, 논란을 이미 넘어서 받았다라는 것은 명백해진 겁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사과를 하고 사과를 한 것이면 잘못한 것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졌어야 되는데 이 단계가 총선 전에 충족이 되었겠느냐, 저는 불가능에 가까웠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국민들이 또 입바른 소리를 한다라고 비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과를 했다고 한들 바뀌는 것은 크게 없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추가적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린다면 이거를 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물어보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잘못한 걸 알면 대통령실에서 판단을 해서 국민들께 사과를 하면 됐었을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당의 대표에게 물어봐서 사과를 할지 말지 결정한다, 이것은 당무 개입이 확실하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이것을 물어봤어야 된다라고 하는 비판의 지점도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후보는 그런 얘기했어요. 내가 허락을 해야 되냐 이런 얘기도 하기는 했었거든요.
◎ 김용태 > 당무 개입이라고 볼 수는 없죠. 왜냐하면 여사가 이해 당사자잖아요.
◎ 진행자 > 당무 개입은 아니다.
◎ 김용태 > 당무 개입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텐데 물론 당무 개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근데 여사가 사과의 주체인 거잖아요. 여사가 이 명품백과 관련해가지고 여러 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분인데 이 사과를 가지고 의견을 청취하고 할 수 있는데 그것까지도 당무 개입이라고 한다면 글쎄요.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았나.
◎ 진행자 > 당무 개입이라고 보시는 건 어떤 부분이세요?
◎ 전용기 > 저는 당무 개입이라고 보는 것이 물어본 자체도 가능성이 있다라는 겁니다.
◎ 진행자 > 비대위에.
◎ 전용기 > 그렇죠. 결국에는 내가 사과하는 것에 의해서 총선이 이길 수 있느냐 질 수 있느냐를 판단해 달라는 것 아닙니까. 만약에 그런 의도라면 그게 그 의도가 사실이라면 충분히 당무 개입의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거죠. 당무 개입이라는 의혹에서 자유롭고 싶었다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잘못한 걸 인지한 대통령실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사과를 했어야 된다 라는 생각이 있는 겁니다. 이것을 물어보고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과를 해주시면 총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면 이건 명백한 당무 개입이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측면에서 한동훈 후보의 말이 오히려 맞는 말이 될 수도 있다라고 보는 거죠.
◎ 진행자 > 아까 공적인 논의를 한동훈 후보는 사적인 방식으로 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부분은 아니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용태 > 정치이시잖아요. 정치인이면 내가 어떠한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뭔가 그리고 그것이 대의에 맞고 공적인 영역에 맞다라면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가지고 이끌어내는 것이 결국에는 그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진행자 > 어떠세요? 사적인 방식으로 하는 게 옳지 않다라고 한동훈 후보는 얘기를 했었는데.
◎ 전용기 > 공과 사를 이제서야 구분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과거에 검찰총장 부인 때도 카톡 많이 주고받고 해서 비판 많이 받지 않으셨습니까.
◎ 진행자 > 이건 변명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전용기 > 그거는 변명에 가깝다고 보는 거고 그런데 공적 마인드가 좀 더 가미 됐을 수는 있습니다. 검사 시절과 지금은 공당의 대표와 대통령 부인과의 관계이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의 말씀에 신빙성이 올라가려면 공적 마인드가 조금 더 향상돼서 사적인 이런 대화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은 하지 않겠다라는 것이 저는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공사 얘기하셔가지고 그런데 진중권 교수에게 김건희 여사가 전화를 했고 57분간 통화를 했다 이 얘기가 나오면서 김건희 여사가 평상시에도 정관계 언론계 유튜버들하고 수시로 문자하고 전화한다라는 얘기가 나와서 보수 언론에서도 이건 우려스러운 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정치를 하면서 많은 분들하고 소통을 하겠죠. 거기에 대해서는 언론이 될 수도 있겠고 평론가가 될 수도 있겠어 일반 시민일 수도 있겠고 그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여기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또 프레임을 씌우는 이유는 진중권 교수가 과거에 진보 진영 진보 논객으로 불렸었고 이런 분들과 사실 이분들이 한동훈 후보를 돕는 거 아니냐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어떻게 보면 당원 유권자 분들에게 색깔론을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한 공격하기 위한 것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고요. 그 연장선상에서 아마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설에 대한 의혹에 대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다만 이것도 사실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소통 자체고 추천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검증에 대한 영역은 절차에 따라서만 하면 되는 것이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김경율 이분이 갖고 있는 어떤 과거의 진영적인 문제에서 공격하기 위한 거 아닌가에 대한
◎ 진행자 > 진중권 교수도 그렇고 김경율 위원도 그렇고 그렇다.
◎ 김용태 > 하지만 이것도 영향이 별로 미치지 않는다라고 제가 느껴지는 게 진중권 교수라든지 김경율 회계사라든지 대선 때 사실 윤석열 후보를 많이 도왔어요. 여러 가지 대장동 사건이라든지 여기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 비판들을 하셨기 때문에 경선 유권자들이 진보 진영에 있었다라는 판단 그것보다는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신 분들이라고 평가할 거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영향력이 덜 미치지 않는가, 그렇게 느껴져요.
◎ 진행자 > 근데 언론에서 조금 우려스럽게 보는 거는 영부인의 통화나 문자는 사적으로만 보기는 어렵지 않냐. 근데 이렇게 다양하게 소통을 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지 않냐라는 걸 보는 것 같거든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서 보수 언론이 더 많이 비판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보수주의가 뭡니까? 말 그대로 지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대통령의 부인은 영부인은 대한민국에 한 명밖에 없는 사람이고요. 대통령을 바로 지근거리에서 보고 있는 분이고 본인의 입김이 우리 대한민국의 중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러한 부분 있기 때문에 영부인의 사적인 통화는 지양돼야 되는 것이 맞죠.
◎ 진행자 > 너무 사적으로만 볼 수 없다.
◎ 전용기 > 그렇죠. 이거는 공적인 부분들이 있는 것이고 실제로 통화 시간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57분이라는 시간을 통화를 했단 말이죠. 정말로 사적인 내용만 이야기를 했다고 치더라도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는 한번 볼 필요가 있고, 한 가지 더 비판해야 될 점은 진중권 교수한테 이렇게 오랫동안 통화를 했던 것은 결국에는 내 편 들어달라는 얘기 아닙니까. 사실 이런 거를 대놓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참 이거는 할 수 있다고는 보지만 그 와중에 비판받을 지점은 충분히 있다라는 생각인데
◎ 김용태 > 소통했다고 비판하는 건 좀 잘못 된, 언제는 대통령 보고 여사 보고 소통하라고 해서. 그런데 언론이라든지 논객 분들 평론가들 분들하고 폭넓게 소통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다만 비판이라기보다는 뭔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특정 직역이나 특정 진영이나 이런 분들하고만 소통하실 것이 아니라 보수진보 가리지 마시고 폭넓은 우리 사회에 다양한 분들하고 대화하고 소통하셨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거는 필요하다.
◎ 전용기 > 속마음을 얘기하면 우리랑 좀 소통을 했으면 좋겠어요. 민주당은 국정운영 파트너로 생각도 안 하면서 왜 다른 사람들한테 전화를 이렇게 해갖고 1시간씩 통화를 하냐 이겁니다.
◎ 진행자 > 민주당하고 해달라고 말씀해주시길 바라면서, 근데 이번 당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문자 논란이 대통령 탄핵 미끼를 던지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 계속해서 문자 논란이 되면서 특정 후보들이 당무 개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실에 해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 당무 개입인지도 한번 조사를 해봐야 되는데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고. 두 번째로 결과론적으로 이 문자를 공개하신 분들이 한동훈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뭔가 꺼냈다라고 추측이 될 수가 있겠지만 이것이 오히려 대통령실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거거든요. 자꾸 대통령실을 끌어들이는 것은 아까 전용기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당무 개입으로 계속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고 그것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나 이런 것에 부담이 될 거기 때문에 또 나중에 또 어떻게 또 밝혀질 가능성도 있고 이런 것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여당 전당대회에 적절하지는 않다라는 비판을 나경원 후보께서 하신 것 같습니다.
◎ 전용기 > 저희도 걱정스러운 내용이에요. 이건 자폭이거든요.
◎ 진행자 > 민주당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해주고 계세요.
◎ 전용기 > 신뢰관계로 가지고 가야 될 부분들이 정부여당입니다. 같이 국정운영을 하는 것이고 그의 파트너로서 민주당이 있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인데 내부에서도 믿을 사람 하나도 없이 본인들의 이익에 맞춰서 무언가를 폭로하고 대통령실에서 문자를 받았네 안 받았네 이런 얘기만 하고 있으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결국에는 그거를 막아야 되는 야당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 키워드는 이쯤에서 정리를 하고요. 저희가 다음 키워드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볼까요. 이번 키워드는 VIP입니다. 아주 중요한 인사 요인을 뜻하는 영어 줄임 말인데 요새 뉴스에 너무 많이 등장을 하고 있어요. VIP 하면 누가 떠올랐어요?
◎ 김용태 > 저는 솔직히 대통령이 떠오릅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전용기 > 한 사람밖에 더 있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 김용태 > 요즘 V0이냐 V1이냐 이렇게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 진행자 > 여당에서 먼저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 김용태 > 저희 메신저에 이른바 받글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글에 보면 친절하게 V0 V1 이렇게 써가지고 그걸 작성하신 분들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
◎ 전용기 > 기본적으로 통상적으로 우리가 VIP를 칭할 때 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사회적 구조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어딜 가든 VIP라고 하면 사실 높은 분이긴 하나 정치권과 그리고 공적 마인드를 가진 공무원 세상에서는
◎ 진행자 > VIP라고 하면 대통령을
◎ 전용기 > 대통령을 떠올릴 수밖에 없죠.
◎ 김용태 > 일반적인 생각이.
◎ 진행자 > 일반적으로는 그렇잖아요. 근데 최근 뉴스 속에 등장하는 VIP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문자에 V가 등장하잖아요. 이건 다 대통령이다 이렇게 다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담긴 녹음파일에 그 VIP가 등장을 해요. 누구 같으세요?
◎ 전용기 > 이건 추정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분 말이 계속 바뀌고 있거든요. 처음에 언론 인터뷰를 했을 때보다 지금 너무 진화된 말씀을 하시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에 대해서 분명한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수사를 해봐야 되겠지만 그때 상황을 추정해보면 군대 내에서 쓰리스타 포스타 이야기 나오지 않습니까. 그거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어서 우리가 감히 추정할 수 있는 거지만 이 부분에 대한 신뢰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용태 > 여러 가지 대화 맥락상 아마 여사를 통칭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 다만 계속 전용기 의원 말씀하셨던 것처럼 말씀이 계속 바뀌고 있는 거잖아요. 김계환 사령관을 얘기했다라고도 하다가 최근에는 여사라고 말씀도 하시고, 저는 그것보다도 이분도 본인 입으로 허세였다라고 허풍이었다고
◎ 진행자 > 그렇게 자꾸 얘기하고 있어요.
◎ 김용태 > 말씀하시는데 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죠. 저도 지역구 관리도 하고 정치인이지만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저를 파시는 분들이 많아요.
◎ 진행자 > 친하다.
◎ 김용태 > 김용태 의원하고 친하다, 이런 역할하면서 막 통화를 하면서 브로커 역할을 하시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특히 정치권에는 이러한 관계를 매개로 삼아서 사기를 친다거나 혹은 허세를 떤다거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조심스러워서 검증을 해봐야 되는데 사실 이 보도가 특정 매체를 통해서 나오고 난 뒤에는 많은 분들께서 뭔가 실제로 로비가 이루어졌을 거라고 느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보도를 할 때 사실관계를 따진 다음에 신중하게 보도를 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왜냐하면 이 문제가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굉장히 국민여러분들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이것이 정치권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보도도 신중하게 해야 되는데 어쨌든 이 실제로 로비가 이루어졌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부터 있고 난 다음에 우리가 판단을 해야 되는데 저희가 여기서 판단하고 조사할 권한은 없다 보니까 적절치는 않은 것 같고요. 하루빨리 공수처가 이 문제에 대한 결과 수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줬으면 좋겠다. 공수처만이 지금 상황에서는 수사를 할 수 있는 주체잖아요.
◎ 전용기 > 여러 가지 사안들이 나오면서 공교롭게 추정은 가능하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이 모 씨가 나오기 전에도 사실 민주당에서 지속적으로 채상병 특검을 이야기했던 이유가 무엇이냐면 장관이 결재했던 문건까지 뒤집으면서 결국에는 사단장은 그 지시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빠졌던 것 아닙니까. 왜 그 사단장이 빠졌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 하고 있었고 그것을 밝히기 위해서 권력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니냐부터 여러 가지 의심도 하게 됐는데 이 와중에 지금 나온 것이 이분의 녹취록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추정이 가능했던 부분이고 실제로 이 사람이 이야기를 했던 내용, 그리고 공교롭게 김건희 여사와 연결고리가 나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저는 그렇게 보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수사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은 동의한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신빙성 얘기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게 말씀하신 대로 이 씨가 처음에는 VIP가 김계환 사령관이라고 했다가 그게 말이 돼 이렇게 얘기가 되니까 어제 김건희 여사라고 했는데 이거 다 허풍이었어 이렇게 말하면서 그런 거예요. 그럼 결국은 공수처에서 이 부분까지 수사가 확대돼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잖아요.
◎ 전용기 > 그렇죠. 공수처도 사실 미진할 수밖에 없다라는 게 저희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공수처는 인력도 예산도 부족합니다. 매번 국회에서 예산을 줘야 되는데 여야가 공방하다 보니까 인력 예산을 둘 다 못 줘버린 거죠. 그래서 현안은 많고 그 다음에 수사할 수 있는 인력은 적고 그러다 보니 공수처보다는 지금은 특검으로 가서 실제로 권력의 개입이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된다라는 것이 민주당 주장입니다.
◎ 진행자 > 계속 의혹이 나오는 이유 중에 또 하나가 투자자문사 대표였다는 이 씨하고 김건희 여사 인연 때문이기도 해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으로 돼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연관돼 있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얘기가 나오긴 하거든요.
◎ 김용태 > 그런 비판들도 분명히 있고 그러다 보니까 공수처가 빨리 수사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을 계속 강조하고 싶고요. 여당의 특히 권성동 의원이 최근에 주장했던 거는 저는 그 말도 분명히 일리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이 녹취록에 나오는 해당 변호사가 사실상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난 6월인가요. 관련 매체가 계속해서 연이어서 보도했던 메신저 내용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골프를 치러 가는데 어디로 가서 치냐 했던 나오는 변호사 역시
◎ 진행자 > 카톡방에 있었던 변호사도.
◎ 김용태 > 같은 인물로 보여지고 해당 매체가 계속 변호사 B, 변호사 C 바꿔 말하면서 일종의 이분이 변호인도 맡고 있고, 이러한 메신저에서 대화도 이끌고 또 사건을 또 제보하고 마치 드라마에 각본을 짜는 작가처럼 이 역할을 다 모든 걸 하고 있으니까 윤리적인 비판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권성동 의원의 주장도 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도 분명히
◎ 진행자 > 이 씨 말의 신빙성뿐 아니라 제보자 말의 신빙성도 확인해야 된다.
◎ 김용태 > 전반적으로 다 확인을 해서 공수처에서 수사 진위를 가려내야 된다는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전용기 > 그 변호사가 유도를 했거나 단톡방을 조작을 했거나 이런 내용이 있다면 충분히 그런 조작 의혹을 할 수 있겠지만 이 건들에 대해서는 그분도 어떻게 보면 해병대와 관련해서 일들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고 그 내용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이런 주장을 더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추정도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도 공수처에서 수사하고 하고 있고 저희가 특검 재의요구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내용들로 무엇보다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바랄 뿐입니다.
◎ 진행자 > VIP가 누구냐라는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국회에서 열릴 탄핵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도 부르겠다,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 김용태 > 일단 탄핵 청문회 자체가 꼼수죠. 조금 전에도 전용기 의원하고 같이 갑론을박 논쟁하고 왔는데 탄핵이라는 것은요. 우리 헌법과 국회법에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재적의 과반이 의결해야지 부의를 해야지 가능한 것이고요. 3분의 2가 통과시켜야지 정족수를 맞춰야지 탄핵소추가 발동되는 거고, 그때 법사위로 회부돼서 이른바 탄핵조사권이 발동되는 겁니다. 그렇게 헌법과 국회법에 명문화시켜놨던 이유는 우리 헌법학자라든지 과거에 이러한 법을 만드셨던 분들이 탄핵이라는 건 굉장히 엄격해야 된다라는 그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런 걸 지켜 나가면서 탄핵을 굉장히 엄격하게 사용하라는 지혜가 담겨 있었던 건데 사실상 이러한 명문화된 규정을 다 피해서 국민청원이라는 꼼수를 통해서 우회를, 이른바 사실상 탄핵소추와 비슷한 효과가 있도록 지금 발의한 거나 다름없다라고 저는 판단되거든요. 오늘 아침에 민주당의 모 최고위원께서 나오셔서 탄핵소추 한 거 아니다. 우리는 탄핵청원도 아니고 절차 국민청원이다 이렇게 강조하시는데 그 자체가 우회해서 했다라고 비판되는 거고요. 심지어 법사위 간사도 선임되기 전에 반대토론에 대한 그런 절차적 과정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어요.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비판해야 될 지점들이 있는 것이고 저는 오히려 민주당이 지금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결국에는 탄핵 열차에 계속 시동 걸려고 하는 것 같고 정권과 이른바 이런 여사라든지 망신 주기 위해서 이런 청문제도를 이용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비판의 지점이 있고 하나 더 나아가서 저는 묻고 싶어요. 앞으로 물론 국민들은 청원을 할 수 있고 주장할 수 있겠죠. 개인의 의사가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근데 앞으로 계속 이런 식으로 정치적 이용을 하기 위해서 청원이 들어오면 민주당 다 받아줄 겁니까? 앞으로 지금 반대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있잖아요. 민주당이다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계속 분열된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거예요. 저는 정치인으로서 공당으로서 국민을 통합할 의무가 있고 여기에 대해서 자중하셨으면 좋겠어요.
◎ 전용기 > 국민의힘에서는 탄핵의 출발점이다 말씀을 하시는데 우회해서 탄핵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 진행자 > 예비 절차다 이런 얘기를 하죠.
◎ 전용기 > 아무리 우회해도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와도 우리 법은 탄핵을 소추하기 위해서는 200석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민주당이 200석 안 되기 때문에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건은 탄핵소추 건이 아닙니다. 탄핵소추 건이 될 수 있으니 국민들께서 이 부분은 문제가 있는지 밝혀달라고 하는 청문회 청원이었거든요. 그래서 국회는 국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 청문회 요건을 밟아서 그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는 그런 활동이기 때문에 이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마지막 말씀하셨던 윤석열 대통령 반대 청원도 있지 않습니까. 정청래 법사위원장 한다고 했습니다.
◎ 진행자 > 다음 달에 하자고 하시던데.
◎ 전용기 > 그렇죠. 국민들에게 궁금증이 있으면 이런 청원이든 저런 청원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 김용태 > 그런 식으로 가면 정치가 더 혼란스러워지는 거죠. 다 할 거냐는 거죠. 그리고 조금 전에 200명이 안 찼기 때문에 탄핵소추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 민주당 200명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식으로 꼼수를 통해서 탄핵소추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들을 지금 하고 있다라고 보여지거든요.
◎ 진행자 > 우회적으로 하고 있는 거다.
◎ 김용태 > 우회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걸 비판하는 거지 정청래 위원장께서 글쎄요. 너무 이런 것들을 본인께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 너무 눈에 보여서 우리 정치를 더 혼탁하게 하는 것만 같아서 가슴 아픕니다.
◎ 전용기 >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 정도를 밝히는 청문회이기 때문에 우회한다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효과를 낼 수는 절대 없습니다. 탄핵소추와 탄핵 관련된 청문회는 같은 효과를 낼 수 없다 말씀을 드리고 싶고, 관행적으로 국회를 왜 이렇게 운영하느냐라는 말씀드렸는데 지금까지 있었던 관행에서는 이런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치가 강대강으로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의 책임도 일부 있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증인으로 김건희 여사하고 어머니까지 채택이 되고 아침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영부인 게이트라는 표현까지 썼단 말이에요. 계속 민주당이 이렇게 밀어붙일 거다 이렇게 보세요.
◎ 김용태 > 저는 방송3법도 그렇고요. 지금 특검법도 그렇고 일련의 과정들이 다 결국에는 최근에 또 어제인가요. 민주당이 당론으로 몇 가지 법안들 또 의결했는데 결과적으로 여의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국회의 다수당을 가지고 행정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삼권분립적인 측면에서 민주당도 현명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어요.
◎ 전용기 > 김건희 게이트다 여사 게이트다라고 하는 것들은 김건희 여사도 엄청난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수사를 하나라도 있습니까. 검찰 정국이다 이런 얘기하면서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검찰에 대해서 강대강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들도 다 판단하실 겁니다. 정말로 민주당만 부패했기 때문에 민주당 수사만 다 일어나는 것인가, 정부여당은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그 하나의 수사도 미진하게 진행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것인가, 이것들을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거기 때문에
◎ 진행자 > 논란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
◎ 전용기 > 그렇죠. 문제가 있으면 밝히고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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