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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차 버리고 도주한 '무면허' 뺑소니범 "눈 뜨니 수풀, 기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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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기억해 놨다" 사고 목격한 시민 신고로 덜미

[앵커]

제주에서 면허도 없이 차를 몰던 운전자가 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버스를 또 들이받았습니다. 이 운전자는 차까지 버리고 숲 속에서 숨어있다 시민 신고로 결국 붙잡혔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 차선 산길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 시선이 반대편 차선에 꽂혔습니다.

앞차를 가로질러 추월한 검은색 승용차, 그대로 중앙선을 넘습니다.

회색 차량과 충돌하고, 뒤차도 연쇄적으로 부딪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