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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트럼프 암살 시도가 '불장난' 때문? 러시아가 내놓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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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암살 시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용의자가 우크라이나 지원론자로 알려진 점을 들어 "불장난이 초래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불장난에는 결과가 따릅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정보기관에 큰 우려와 골칫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번 암살 시도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회적으로 미국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미국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지만, 우리는 미국 선거에 개입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용의자의 과거 행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58살 라우스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지금은 반트럼프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선되면 취임 전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해온 트럼프의 태도가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라우스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열성적으로 주장했습니다.

2년 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엔 우크라이나를 돕는 외국인 자원병 모집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엔 강간범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한 영웅담으로 지역 신문에 소개된 적이 있으며 교통경찰과 세 시간 가량 총격 대치전을 벌이다 체포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FBI는 라우스의 이러한 행적에 주목하며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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