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찰이 돈을 걸고 하는 불법 홀덤 대회를 열어온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총 216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이들이 굴린 판돈은 3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만든 홍보 영상입니다.
이들은 이른바 '시드권'으로 불리는 대회 참가권을 팔아 불법 홀덤대회를 열었는데, '재물을 거는 행위가 없어 합법'이라고 홍보했습니다.
1장당 10만 원 전후 시드권을 현금 대신 베팅하게 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행위를 불법 도박으로 판단하고 대회 운영을 총괄한 대회사 대표와 홀덤펍 업주, 딜러 등 216명을 검거했습니다.
[배은철/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현금이 아니더라도, 일정한 재산적 가치가 있는 시드권 등을 제출하고 홀덤게임에 참여하여 상금을 나누는 행위는 그 자체로 도박.."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형 호텔 등에서 47차례에 걸쳐 총 판돈 380억 원 상당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은철/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
"(참가자가) 전체 47개 대회하면 5만 명 정도 그렇게 되거든요. 한 대회당 천 명 정도.."
경찰 조사 결과 대회 개최사가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들이나 제휴 홀덤펍을 상대로 시드권을 발행하면 개별 홀덤펍에서 자체 홀덤 게임을 연 뒤 승자에게 상금을 시드권으로 지급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그럼 이를 받은 개인이 시드권을 모아 대회에 참가하거나, 개인 간 거래로 현금화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를 구속 송치했고, 일당의 운영 수익 46억 원을 추징보전 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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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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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돈을 걸고 하는 불법 홀덤 대회를 열어온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총 216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이들이 굴린 판돈은 3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이 만든 홍보 영상입니다.
이들은 이른바 '시드권'으로 불리는 대회 참가권을 팔아 불법 홀덤대회를 열었는데, '재물을 거는 행위가 없어 합법'이라고 홍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