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 시절, 대통령은 '각하'로 불렸습니다.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민주화를 이룬 뒤에는, VIP가 그 용어를 주로 대체해 왔습니다.
실제로 국가기록원의 자료를 검색해 보면 VIP 업무보고, VIP 지시사항, VIP 말씀 같은 공문서가 수두룩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이 아닌 사람을 VIP로 부를 수도, 부르지도 못한다는 건 공직 사회의 통념이죠.
격노설에 이어 녹취에도 VIP란 표현이 등장했는데 당사자는 그 VIP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더 궁금해집니다.
진짜 VIP가 누군지,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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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대통령이 아닌 사람을 VIP로 부를 수도, 부르지도 못한다는 건 공직 사회의 통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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